내수 전년 대비 52.9% 감소·수출 84.2% 증가
트레일블레이저·트랙스 해외 인기, 내수도 반전 기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제네럴모터스(GM)가 지난 3월 한달 동안 내수는 줄었지만, 수출에서 늘어 전년 동월 대비 64.3% 판매가 늘었다.
GM은 3일 공개한 3월 실적에 따르면 총 4만78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64.3%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이며 9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 GM] |
내수 시장의 부진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의 해외에서 인기로 만회했다. GM 한국사업장은 3월 내수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52.9% 줄어든 1699대를 기록했지만, 해외 판매에서 전년 동월 대비 84.2% 증가한 총 3만9082대 판매했다. 이는 해외 시장에서 12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뷰익 앙코르 GX 포함)는 총 2만5491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01.9%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2월 말 첫 선적을 시작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1만3591대 판매됐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3월 국내 시장에도 출시되며 사전계약 돌입 4일 만에 계약 건수 1만대를 넘어선 바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고객 인도가 이뤄지는 4월부터 GM은 내수시장에서의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쉐보레 트래버스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535.3%의 증가세를 기록했고, 쉐보레의 순수 전기차 볼트 EV와 볼트 EUV는 보조금 확정 이후 지난 달부터 고객 인도가 재개되며, 3월 한달 간 총 197대가 판매됐다.
GM 한국사업장 서영득 국내영업본부장은 "4월부터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만큼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상승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