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어머니이자 모델인 메이 머스크(74)가 숱한 화제를 뿌리며 진행했던 2주간의 중국 여행을 마무리했다. 메이 머스크는 2일 SNS에 "굿바이 중국, 환상적이었던 2주간의 여행에 감사한다"라고 적었고,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을 방문해줘서 고맙다" "다시 와도 환영하겠다"고 환호했다.
메이 머스크가 18일 중국을 방문해 광저우(廣州), 샤먼(廈門), 청두(成都), 쑤저우(蘇州), 후저우(湖州), 우한(武漢), 상하이(上海)를 들른 후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중국신문사가 4일 전했다. 매체는 중국에서의 인기를 반영해 그녀의 중국 여행을 비교적 자세히 전했다.
메이 머스크의 중국에서의 인기는 2020년 그의 책인 '계획을 세운 한 여성'의 중국어판이 출시되면서 시작됐다. 15세에 모델로 데뷔하고, 22세에 결혼했고, 31세에는 세 자녀를 둔 빈털터리 싱글맘이 됐지만, 세 자녀를 훌륭히 키우며 석사학위도 두 개 취득한 그녀의 이력에 중국인들은 그를 '멋진 여성'로 평가했다.
그녀는 책 사인회와 관광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2주동안 여행하며, SNS에 올린 각지에서 찍은 사진들은 온라인 공간에서 화제가 됐다.
광저우에서는 출판사인회를 가졌으며, 103층 건물에서 광저우타워 야경을 바라보는 사진을 SNS에 올리며 "아름다운 하루"라고 적었다.
22일 샤먼에서는 난푸퉈쓰(南普陀寺)를 참관했고, 25일 청두에서는 테슬라 매장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청두에서 변검(變臉)공연을 관람하고는 "절묘하다"며 극찬했다. 27일 쑤저우에서는 중국 브랜드의 정장을 입은 사진을 공개해 중국 네티즌들의 환호를 받았다. 31일 우한을 들러서는 "중국의 유구한 역사에 매료됐다"는 글을 올렸다. 상하이에서는 랜드마크인 동방명주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중국의 네티즌들은 그녀의 중국에 대한 호의와 중국의 문화와 역사를 존중하는 태도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자주 중국을 들러달라" "중국을 방문해 줘서 고맙다" "양국 국민들 간에 우의가 쌓이길 희망한다" "그녀처럼 중국에 직접 와보면 중국의 아름다움과 중국인의 친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위대하고 아름다운 여성이자 어머니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메이 머스크가 광저우의 야경을 바라다보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
메이 머스크가 쑤저우에서 중국 브랜드의 정장을 입고 포즈를 취해보이고 있다.[사진=웨이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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