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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최우수 조종사 '원중식 소령'…원인철 전 공군참모총장 아들

기사입력 : 2023년04월04일 11:57

최종수정 : 2023년04월04일 11:57

정상화 총장 '2022년 최우수 조종사' 시상식
주력 전투기 F-15K 1580여 비행시간 베테랑
전투임무 권오현 소령·비행교육 박상수 소령
기동통제 조성모 소령 등은 국방부장관 표창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F-15K 원중식(35·공사 59기) 소령이 뽑혀 대통령 표창 영예를 안았다.

공군은 4일 오전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2년 최우수 조종사' 시상식을 열었다.

분야별 최우수 조종사로는 ▲전투임무 38전투비행전대 KF-16 권오현(학사 122기) 소령 ▲비행교육 1전투비행단 T-50 박상수(공사 57기) 소령 ▲기동통제 6탐색구조비행전대 HH-47 조성모(학사 120기) 소령이 선발됐다. 국방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정상화(왼쪽) 공군참모총장이 4일 오전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2022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선정된 원중식 소령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공군]

2011년 공군사관학교 59기로 임관한 원 소령은 비행훈련 수료 후 영공방위 최일선 대구 11전비 122전투비행대대에서 주로 임무를 수행해왔다. 주기종은 F-15K로 1580여 비행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다. 2022년 12월 말부터는 공사 생도대 1중대장 직책을 맡아 정예 후배 공군장교 양성에 힘쓰고 있다.

원 소령은 "공군 최우수 조종사 표창은 지난 1년간 같이 땀 흘리며 비행한 동료 대대원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표창의 영광을 동료 전우들에게 돌렸다.

원 소령은 "언제나 곁에서 사랑으로 지지해주는 아내와 퇴근할 때마다 까르르 웃으며 맞아주는 딸 예진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원 소령은 "오늘의 영광을 공군장교이며 전투조종사로서 주어진 임무를 더욱 완벽히 수행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조국 영공수호와 공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우수 조종사는 공군 모든 비행대대 조종사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 비행시간과 특수자격, 전문교육의 비행경력과 함께 작전참가 횟수와 비행·지상 안전을 포함한 전문지식, 체력을 10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종합 평가한다. 원 소령은 892.6점을 받았다.

2022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오른 원중식 소령이 주기종인 우리 공군의 F-15K 주력 전투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공군]

최우수 조종사는 공군작전사령부 주관 공중사격대회 우승자 탑건(TOP GUN)과 함께 공군 조종사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다. 탑건은 사격대회 금메달 수상자에 비유한다면 최우수 조종사는 조종사가 갖춰야 할 역량과 성과를 종합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MVP라고 할 수 있다. 1979년 첫 선정 이래 원 소령까지 모두 44명이 배출됐다.

특히 원 소령은 2022년 7월 전역한 원인철(62·공사 32기)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며 전 공군참모총장의 아들이기도 하다. 아버지 원 전 합참의장은 KF-16을 주기종으로 약 3100시간의 비행기록을 갖고 있다. 원 소령의 할아버지도 군인으로 3대가 군인인 병역명문가 집안이기도 하다.

42년 5개월 동안 군복을 입고 살았다는 원 전 의장은 지난해 7월 5일 군복을 벗으면서 "단 한 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면서 "손자 손녀에게 부끄럽지 않은 할아버지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원 전 의장은 "우리 군이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할 수 있고, 손자 손녀에게 부끄럽지 않은 군인이 될 수 있도록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 국민이 단단히 지켜줘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원 전 의장은 "안보 상황이 여전히 어렵다"면서 "우리 군이 부족함이 있어도 국민이 사랑하고 격려하며 사기진작 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성원해줬으면 한다"고 마지막 당부를 하기도 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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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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