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성낙인 교수 공동위원장 맡아
17일 1차 회의 열고 향후 추진 과제 논의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각 부처에 산재해 있는 미디어·콘텐츠산업 정책을 모아 종합적인 전략을 수입·추진하는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가 17일 출범했다.
위원회는 미디어와 콘텐츠 분야의 학계, 산업계, 법조계, 관련 기술 등 전문가를 민간위원으로, 관계부처 장관을 당연직 위원으로 하며, 위원장 포함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성낙인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3.04.11 yooksa@newspim.com |
정부는 이날 한 총리 주재로 제1차 회의를 열어 위원회 운영계획(안)을 심의·의결하고, 미디어·콘텐츠산업의 현황 및 과제 등에 대한 발표와 토의를 진행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미디어·콘텐츠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슈퍼 IP(지식재산권) 확보, 토종 인터넷 플랫폼 육성 등에 나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과감한 범부처 진흥정책과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지을 티빙(TVING) 대표는 "최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초개인화 및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고, 업계는 AI(인공지능), 클라우드 기술 등을 활용한 비용 효율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업계 표준 정립과 공동보조, 기반 기술 개발 지원 및 산학 협력 등과 관련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미디어·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과 규제체계 개선을 위한 세부과제들을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디어·콘텐츠산업의 정책지원 로드맵이라고 할 수 있는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 발전전략(가칭)'을 연내에 마련할 방침이다.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 위원명단 [자료=국무조정실] 2023.04.17 dream78@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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