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전문가 "러, 이미 北에 미사일 기술 등 지원...안보리 결의 위반"

기사입력 : 2023년04월20일 06:13

최종수정 : 2023년04월20일 06:50

윤대통령 우크라 지원 가능성 발언에 러 반발
"北에 무기 샘플 보낼 수도" 압박
"北 미사일 개발에 러 기술 이미 지원...역설적" 비판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반발하면서 북한에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19일(현지시간) 역설적인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은 윤 대통령이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가능성을 언급하자 텔레그램을 통해 "한국은 우리의 협력국이자 자신들의 이웃인 북한에 러시아의 최신 (무기) 샘플(표본)이 들어가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다"고 경고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에대해 미 랜드연구소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러시아가 이미 오랫동안 비밀리에 북한에 군사적 지원을 해왔다면서 이번 발언은 역설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10여년 전부터 북한이 빠른 속도로 미사일 시험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러시아로부터 스커드 미사일 기술을 전수받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14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 비행시험을 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베넷 연구원은 러시아가 오히려 이번 발언을 통해 러시아가 그 동안 북한에 해온 군사적 기술 이전을 정당화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에 러시아가 직접적인 군사적 장비보다는 새로운 미사일과 핵 개발을 위한 기술 표본을 제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러시아로부터 핵탄두 소형화나 인공위성용 고해상도 카메라 등에 대한 새로운 기술을 이미 전수받고 있거나 지원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이와관련, RFA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러시아 역시 무기 부족을 겪고 있다며, 북한에 탄약이나 군용 무기 및 장비를 보낼 능력은 낮다고 풀이했다. 

그는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으로의 모든 군사적 지원은 금지돼 있다고 지적했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