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바이에른 뮌헨을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인터밀란은 벤피카를 손쉽게 제치고 준결에 합류했다. 이로써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은 레알 마드리드-맨시티, AC밀란-인터밀란으로 압축됐다.

맨시티는 20일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뮌헨에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합산 스코어 4대1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3시즌 연속이자 통산 4번째 UCL 4강에 진출했다. 

20일(한국시간) 뮌헨전에서 이번 시즌 챔스리그 12호골을 넣은 홀란드. [사진 = 게티 이미지]

홈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추포 모팅, 코망, 무시알라, 사네, 고레츠카, 키미히, 칸셀루,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 파바르가 선발 출장했고 좀머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홀란드, 그릴리쉬, 귄도안, 더 브라위너, 실바, 로드리, 스톤스, 아케, 디아스, 아칸지가 선발로 나왔고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다.

맨시티는 전반 35분 PK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실축해 두 팀은 전반을 0대0으로 마쳤다. 후반 골이 절실한 뮌헨이 파상 공세를 펼쳤다. 후반 12분 홀란드를 막는 과정에서 우파메카노가 미끄러졌고 홀란드가 왼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홀란드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2호골. 뮌헨은 후반 36분에 얻은 PK를 키미히가 차 넣어 1대1 동점을 이뤘다. 뮌헨 투헬 감독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인터밀란은 이날 같은시간에 벌어진 벤피카와의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3대3 무승부를 거뒀다. 인터밀란은 스코어 합계 5대3이 되면서 2009~2010시즌 우승 이후 13년 만이자 통산 3번째 UCL 4강에 진출했다. 벤피카는 구단 역사상 첫 UCL 4강 진출이 실패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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