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반려동물 뛰노는 푸르른 정원의 환타지...남지은·썬키 2인전 'A Two Someone'

기사입력 : 2023년04월24일 10:25

최종수정 : 2023년04월24일 11:15

4월 26일부터 5월 21일까지 갤러리 그라프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갤러리 그라프(서울 한남동 독서당로 123 아울스 스퀘어 1F)는 4월 26일부터 5월 21일까지 남지은⦁썬키 2인전 《A Two Someone》를 개최한다.

일 년 중 가장 생동감이 넘치는 가정의 달 기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시각적 즐거움을 전달하면서도 누군가에게나 도달할 따듯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남지은 작가는 꽃이 만발하고 풀이 가장 싱싱한 계절을 묘사하는 가운데, 내리쬐는 햇볕도 그늘을 만든다는 간과하기 쉬운 지점을 회화를 통해 암시한다. 썬키 작가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상징물과 자연물을 소재로 상상 속 풍경화를 그린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남지은, outside landscape3 65.1x90.9cm oil on canvas(2019) 2023.04.24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남지은, outside landscape12 91.0x116.8cm oil on canvas(2020) 2023.04.24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남지은, 바라며1 90.9x72.7cm oil on canvas(2021) 2023.04.24 digibobos@newspim.com

두 작가는 공통적으로 낮에 뜨는 달, 야생동물과 반려동물이 공존해 살아가는 정원 등의 초현실주의 데페이즈망(dépaysement, 전치기법) 기법을 통해 사물이나 현상을 중첩시키는 화면을 보여준다. 데페이즈망은 흔히 볼 수 있는 물체를 전혀 다른 상황이나 환경에 옮겨 놓는 기법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남지은, 바라며12, 97.0x145.5cm oil on canvas(2023) 2023.04.24 digibobos@newspim.com

두 작가의 작품은 보는 이의 마음 속 깊이 잠재된 무의식의 세계를 해방시킨다. 더불어 작품을 통해 우리가 느끼는 경계, 불편함, 슬픔에서 벗어나 안정과 치유를 선사한다. 섬세한 표현과 맑고도 싱그러운 색감이 가득한 초현실적 공간의 미학을 통해 관객에게 깊이 사유하도록 연출한 기법이 우리의 의식에서 무수한 이야기들이 펼쳐지게끔 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썬키, come to the warm garden, 72.7cmX60.6cm, acrylic on canvas. 2023 42023.04.24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썬키, 소원비는동물들3, 2023, acrylic on canvas, 60x60cm. 2023.04.24 digibobos@newspim.com

작품 내부의 이질성은 판타지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동시에 관람객의 몰입감을 증대한다. 그림 속 풍경에 스스로를 투영해보는 시간을 누리며, 동시에 위안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썬키는 혼란과 풍파 속에서도 꿋꿋이 새싹을 틔우고 푸르른 잎을 키워가는 식물들에게서 희망과 위로를 본다. 그가 제시하는 자연은 상처와 고통을 이겨내는 강함의 상징이자, 그저 그곳에 존재하며 상처받은 이들을 언제고 환영하며 위로를 건네는 유토피아이다. 침잠된 시선의 인물들은 그들의 유토피아를 꿈꾸고 있으며, 사랑스러운 동물들은 보는 이의 친구가 되길 기다리는 듯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썬키, garden of purple sky 90.9 65.1cm acrylic on canvas(2023) 2023.04.24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썬키, invitation to the red sky garden 2, 2023.04.24 digibobos@newspim.com

남지은은 현대사회에 만연한 불안과 긴장, 욕망에서 기인한 긴장감을 해소하고자, 시선을 내부로 돌린다. 그는 싱그럽고 생명력 넘치는 자연의 모습을 한 자신의 내면 세계를 캔버스에 투영하고 뚜렷한 상징성을 지닌 오브제를 배치한다. 그의 창문은 다른 세상으로 이어지는 소통의 창구이자 외부 세계와 내면 세계의 경계이다. 그의 작업은 욕망의 모순을 보여주며, 동시에 다정한 온도로 우리의 욕망을 돌아보기를 권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남지은, 바라며14 60.6x45.5cm oil on canvas(2023) 2023.04.24 digibobos@newspim.com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