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한화·대우조선 결합 승인...대우조선 재무구조 정상화는 '남은 과제'

기사입력 : 2023년04월27일 11:32

최종수정 : 2023년04월27일 11:45

지난해 12월 19일 기업결합 신고한지 4개월만
한화, 다음달까지 대우조선 인수작업 마무리
대우조선 신임 대표이사 선임 및 조직개편 예고
대우조선 지난해 부채비율 1542.4%...정상화 시급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기업 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한화는 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을 품에 안게됐다. 한화그룹이 지난해 12월 19일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한지 약 4개월 만이다. 한화그룹은 재계 7위를 굳건히 지키게 됐다.

당장 한화그룹은 대우조선의 조직 재정비를 위해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과 조직개편, 고강도 경영혁신, 비전 등을 발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해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공정위 승인 후 다음달까지 관련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총괄사장이 대우조선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될 가능성이 크다.

대우조선은 다음달 초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진과 사명 변경 등 임시 주주총회 안건을 결의한다. 이어 2주 뒤 열리는 임시 주총에선 새 경영진 선임과 사명 변경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인수에 참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계열사 6곳은 2조원의 유상증자 대금을 납부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우조선 지분 49.3%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새로운 사명은 '한화오션'이 유력하다. 대우조선은 지난 2001년 워크아웃 이후 22년만에 경영정상화의 닻을 올리게 됐다. 

대우조선 최종 인수로 한화는 액화천연가스(LNG), 암모니아, 수소, 풍력 등 한화의 에너지 분야와 대우조선의 에너지 생산 설비, 운송 기술 분야와 결합한 그린 에너지 밸류 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LNG, 암모니아, 수소 운반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여기에 한화는 대우조선의 특수선(군함, 함정) 사업까지 얻게되면서 기존 우주·지상 방산사업에서 해양사업까지 아우르는 '육해공 종합 방산업체'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다만 대우조선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는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았다. 한화가 대우조선 최고경영진 인선에 속도를 낸 이유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매출액 4조8680억원, 영업손실 1조61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에도 1조7547억원의 적자를 냈다. 최근 2년간 적자규모는 3조4000억원에 이르고,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542.4% 수준에 달한다. 대우조선은 올 1분기 대형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계획 대비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적자다.

핵심 인력 유출 및 인력난도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160명이 넘는 직원들이 경쟁 회사로 옮겼다. 10년 전 1만3000명에 이르렀던 대우조선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8300명으로 5000명 가량 감소했다.

한화가 대우조선 인수를 위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면, 부채비율은 418.6%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조선업황이 살아나면서 실적 또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해 자산총액 기준 80.4조원으로 재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계 서열 38위인 대우조선을 합쳐도 자산총액 93조원으로 재계 6위인 포스코(96조4000억원)에는 못미치면서 7위를 굳건히 유지할 전망이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