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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서울] 청년 손 맞잡는 서울시, 2030 끌어안는 오세훈

기사입력 : 2023년04월28일 10:30

최종수정 : 2023년04월28일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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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책 지속 확대, 현장 방문 늘려
취약계층 지원 넘어 다각적 방안 마련
2030 젋은층 집중공략, 지지저변 넓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주에만 청년들을 세 차례 만났다.

2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고립·은둔청년들의 활동공간인 은평구 '두더집'을 찾은 오 시장은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 숫자가 10만명이 넘는데 그동안 지원이 부족했다"며 "새롭게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조직도 정비하고 프로그램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취업난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며 정서적 또는 물리적으로 6개월 이상 타인과의 관계가 단절된 고립·은둔청년은 서울에서만 13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스케일업 센터 입주 기업 대표·재직 청년들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 개관한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 센터' 개관식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04.27 hwang@newspim.com

지난 1월 실태조사를 마친 서울시는 이들에 대한 종합대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시작부터 좌절에 빠진 청년들을 지원해 사회복귀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겠다는 목표다.

26일에는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미래서울전략회의 최종보고회'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미래서울전략회의는 서울시정에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기 위한 조직이다. 48명의 청년위원이 5개월간 활동하며 ▲미래산업 ▲문화디자인 ▲소통전략 등 3개 분과에서 직접 정책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오 시장은 "하나하나 제안해 준 소중한 아이디어들을 해당부서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장된 아이디어들 또한 잘 다듬어서 쓸모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되기를 진심을 바란다"며 감사를 전했다.

다음날인 27일에는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시 최초의 스타트업 투자전문시설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청년창업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곳은 스타트업 투자 지원을 위해 벤처투자사를 한곳에 모든 공간으로 하나벤처스, 빅뱅벤처스, 트라이앵글 파트너스 등이 입주해있다. 실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과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 발굴에 목마른 투자사간의 교류 거점으로 기대감이 높다.

오 시장은 "대기업,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해외 거점 구축과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스케일업, 온라인에서 기술거래가 가능한 테크 트레이드 등 4가지 핵심 전략을 통해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도와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8기를 맞아 서울시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국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고령화와 저출생이라는 국가적 위기에 밀려 상대적으로 소외받은 청년세대를 집중 관리,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목표다. 

주요 정책에서 규정하고 있는 청년의 범위는 만 19~39세. 2030이 대다수지만 한국식 나이 계산에 따라 40대 초반까지 아우른다. 서울시 전체 인구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이들은 정치적 편견이 적고 실리를 추구하는 경향이 커 성공적인 정책들이 연이어 안착하면 오 시장의 든든한 지지층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양한 청년정책 발굴과 확대는 민선8기 핵심 과제 중 하나"라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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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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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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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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