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줄리안 오피가 구현한 춤추는 사람들 모습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산 국제갤러리, F1963서 개인전 개최
춤추는 사람 LED 영상·사운드로 생동감 '증폭'
석천홀 VR 부스 설치…가상세계 작품 선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생동감 넘치는 인간의 움직임을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선보이는 미술가 줄리안 오피(65)가 5년 만에 부산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그간 사람들의 걷는 사람들의 모습에 집중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공개한다.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가 줄리안 오피의 신작을 소개하는 개인전 'OP.VR@Kukje/F1963.BUSAN'은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7월2일까지 국제갤러리 부산점과 F1963 석천홀에서 개최된다. 작가는 지난 2018년 F1963에서 개최한 부산에서의 첫 개인전 이후 5년 만에 다시 부산을 찾았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줄리안 오피(b. 1958) 〈Dance 2 step 1.〉 2022 Vinyl on aluminium stretcher 230 x 381 x 3.5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국제갤러리] 2023.05.04 89hklee@newspim.com

작가는 "국제갤러리 부산점이 위치한 F1963의 다이내믹한 내부 공간들은 내가 새롭게 탐구하고 있는 작업 영역을 광범위하게 선보일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갤러리에서는 네 번째로 여는 이번 전시에 회화와 조각, 모자이크, 영상, VR 그리고 라이브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작품군을 선보이며 디지털 매체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작가의 지속적인 관심 및 작품 세계를 펼친다.

국제갤러리 부산점의 전시 공간은 사운드가 포함된 LED 영상 작품들을 필두로 꾸려진다. 모두 춤을 추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오랫동안 창작의 모티브가 된 '걷는 사람들'의 형태를 탈피해 새로운 인체의 움직임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틱톡과 유튜브 같은 플랫폼을 통해 셔플 댄스를 접하게 됐고 간단하고 반복적인 동작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폭발적인 에너지를 지닌 이 춤에 매료됐다. 그는 실제 댄서로 활동 중인 딸과 함께 춤을 고안하고 이를 이미지로 표현하는 동시에 사운드 요소를 포함시켜 한층 더 증폭된 율동감과 생동감을 선사한다.

춤 영상의 스틸컷을 이용해 만든 이미지들은 이번에 페인팅과 모자이크 작품으로도 탄생했다. 특히 모자이크 작품을 구성하는 재료인 돌조각의 단단함과 인체의 유연한 곡선의 대비는 풍부한 조형언어를 만들어낸다. 모자이크와 LED 스크린은 각기 다른 시대를 관통하는 매체지만 하나의 이미지를 완성하기 위해 각각 돌조각과 픽셀이라는 기본단위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줄리안 오피(b. 1958) 〈Dance 3 figure 1 step 2.〉 2022 Vinyl on aluminium stretcher 210 x 100 x 3.5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국제갤러리] 2023.05.04 89hklee@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줄리안 오피(b. 1958) 〈Figure 2, position 9.〉 2022 Polished stainless steel 62 x 74 x 176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국제갤러리] 2023.05.04 89hklee@newspim.com

석천홀에서는 조형언어와 매체의 활용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예술적 화음을 찾으려는 작가의 시도가 실제와 가상 세계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는 지점을 반영한 작품이 전시된다. 공간 입구에는 지난해 여름 부산의 해운대와 센텀시티의 행인들을 포착한 이미지를 활용해 제작한 회화 시리즈 'Walking in Busan. 5.'가 전시돼 있다. 오피는 종종 자신의 전시가 열리는 도시에서 포착한 이미지들로 작품을 제작해 선보이는데 이런 방식은 관객과 작품의 거리를 좁힌다. 그 옆으로는 4개의 러닝머신이 놓여 있어 전시기간 내내 사람들이 그 위를 걷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전시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희망하는 관람객이면 누구나 직접 걸어볼 수 있는 참여형 작품이다.

이어지는 석천홀의 앞뒤 공간에는 각 2개씩, 총 4개의 VR 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이 부스의 참여자는 VR 고글을끼고 부스 내부를 거닐면서 최신 기술을 통해 구현된, 즉 가상세계에서 '재현된' 조각, 영상, 페인팅 등의 다양한 작업들을 만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