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공화 강경파, 바이든-매카시 부채 합의안 공개 반발...처리 진통

기사입력 : 2023년05월31일 06:36

최종수정 : 2023년05월31일 08:50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합의한 부채한도 상향 합의 관련 법안의 하원 처리에 나섰지만, 공화당 일부 강경파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미 하원 운영위원회는 30일(현지시간) 부채한도 상향 합의를 담은 '재무책임법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매카시 의장이 오는 31일 하원 전체회의에서 부채한도 상향 합의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하원 운영위는 그 첫 번째 관문인 셈이다. 

그러나 운영위의 공화당 의원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 소속 의원들이 공개 반발하고 나서면서 입법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프리덤 코커스에 속한 운영위의 칩 로이 의원은 이날 기자 회견을 통해 "공화당원은 누구도 이 법안에 찬성 투표해선 안된다"면서 "우리는 오늘도, 내일도, 무슨일이 일어나는 계속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오른쪽)과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간 회동 모습 [사진=블룸버그]

공화당의 또 다른 운영위원인 랠프 노먼 의원도 이미 전날 "이번 협상은 미친 짓"이라면서 "나라를 파산시키기 위한 투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리덤 코커스에 속한 댄 비숍 의원도 "매카시 의장의 거짓말에 진절머리가 난다"면서 "그 누구도 이보다 더 나쁜 일을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공개 반발했다.  

현재 하원은 공화당이 222대 213석으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고, 상원은 여당인 민주당이 51대 49석으로 앞서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오는 5일을 미국 정부 채무 불이행(디폴트) 예상일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따라서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선 그 이전에 관련 법안들이 상원과 하원을 통과해야 한다.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하원 또는 하원 운영위에서부터 반란표가 나올 경우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 간의 합의안은 하원의 문턱을 넘지 못할 수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지난 주말까지 이어진 협상을 통해  향후 2년간 정부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같은 기간 정부 지출에 제한을 두는데 합의한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