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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가라앉은 북한 발사체 인양 중…"길이 15m, 수심 75m 깊이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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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장관 "2단체 판단"
해군 함정·잠수인력 인양작전
직경 2~3m 무거워 시간 소요
"100㎞ 구역 찾아야 할 상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우리 군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잔해물을 인양 수거하기 위해 인양작전을 하고 있으며 낙하물이 워낙 크고 무거워 당초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현재 함정 수척과 항공기를 투입해 추가 잔해물 탐색과 함께 어제(31일) 식별한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동체 일부를 인양하기 위해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 발사체 동체 일부는 수심 75m 깊이에 수평으로 누워진 상태이고 동체는 약 15m 길이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사체 직경은 2~3m가량이고 무게도 꽤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참은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6.01 leehs@newspim.com

합참은 "어제부터 우리 해군의 잠수인력을 투입해 인양작전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하지만 인양 작전 해역의 수중 시야가 안 좋고 수중에서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는 등 제약사항이 있다"면서 "여러 안전 요소를 고려해 포화잠수가 가능한 잠수함 구조함을 추가 투입해 작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포화잠수는 잠수사가 함정의 챔버에 들어가서 작전 심도에 맞게 가압을 하고 이후 작전 심도와 동일한 압력을 가진 수중이송장비(PTC)를 타고 수중으로 내려가 필요한 활동을 한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우리 군이 서해상에서 확인한 북한 발사체 잔해에 대해 "(로켓의) 2단체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그 이상 3단체와 (위성) 탑재체 부분은 지속해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낙하물이 떨어진 구역이 100㎞ 이상 된다"면서 "정상적으로 비행하면 1단체가 분리되고 2단체, 3단체 순으로 예측이 가능한 데 이번에는 정상 비행이 안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중간에 비정상적으로 떨어진 것에 대해서는 사전에 예측한 부분이 없고 이제 찾아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리 군이 1일 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북한이 5월 31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의 잔해물을 인양하는 작전을 하고 있다. 국방부가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보고한 북한 낙하물 사진과 낙하 지역. [사진=국방부]

이 장관은 "예상했던 것보다 무거워 다른 장비를 투입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장관은 "이틀 정도, 내일 모레까지는 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5월 31일 새벽 6시 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남쪽으로 발사했다.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비행한 끝에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떨어졌다. 우리 군은 당일 오전 8시 5분께 낙하 해역에서 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부유물은 수면 위로 일부만 노출돼 수 미터 길이로 보였다. 전문가들은 1단 로켓과 2단 로켓의 연결부분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낙하된 북한 발사체는 총길이 절반에 가까운 15m에 달했다. 현재는 수심 75m 아래 해저에 완전히 가라앉아 있는 상태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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