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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금리 인상 전망 재고조에 하락...게임스탑·원리조트↓ VS 루시드·어도비↑

기사입력 : 2023년06월08일 21:43

최종수정 : 2023년06월08일 21:4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 주가지수 선물은 긴축 장기화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7월 8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30.25포인트(0.22%) 내린 1만4300.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S&P500선물은 3.50포인트(0.08%) 내린 4271.00달러, E-미니 다우 선물은 27.00포인트(0.08%) 빠진 3만3682.00달러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고민에 빠진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2023.04.14 kwonjiun@newspim.com

전날 호주에 이어 캐나다 중앙은행까지 깜짝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이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깜짝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이에 단기물을 중심으로 주요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나오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앞서 6일 동결 전망을 뒤집고 기준금리를 4.1%로 25bp(1bp=0.01%p) 올리기로 했다. 이로써 작년 5월 이후 호주 기준금리는 400bp가 올라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캐나다중앙은행(BOC)도 전날 기준금리를 4.75%로 25bp 올려, 금리는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앞서 시장은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20% 정도로만 판단했지만, BOC는 물가가 목표치인 2% 위를 웃도는 수준에 고착화할 것이란 우려에 긴축을 지속하기로 한 것이다.

이들 중앙은행의 예상치 못한 행보에 투자자들 사이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조만 끝날 것이라는 믿음에도 금이 갔다.

호주와 캐나다의 금리 인상 결정 이후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나타난 이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67.3%로 70%를 웃돌던 데서 낮아졌고, 25bp 인상할 가능성은 32.7%로 올랐다. 또 투자자들은 7월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51.1%로 반영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나벨리에 &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인 루이스 나벨리에는 투자노트를 통해 캐나다와 호주는 "경기 둔화에 직면해서도 고집스러운 인플레이션 추세 때문에 금리를 올렸다"며 "이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인플레이션)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침체를 겪는 것보다 더 나쁘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준도 같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으며 실제로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충분히 끌어내리려면 금리가 6%는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장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며 주요국 국채 금리도 단기물을 중심으로 일제히 오름세다. 호주 국채 3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18bp(1bp=0.01%포인트) 오른 3.88%로 지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미 국채 2년물은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건수가 증가했다는 보고에 하락세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13일 발표될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한층 쏠리게 됐다. 5월 CPI는 전월에 비해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되나 근원 CPI는 여전히 연준의 물가안정 목표인 2%를 대폭 상회하는 수준에 머물렀을 것으로 전망됐다.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2023.06.08 koinwon@newspim.com

한편 미 증시의 반등장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6일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4300포인트 돌파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CNBC는 이 같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하며 S&P500이 지난 8월 중순 이후 4300을 넘어서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대형주와 성장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며 중소형주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스몰캡 랠리도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경고도 나왔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8% 가까이 오르는 등 최근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장 조사업체인 울프 리서치의 롭 진저버그는 "스몰캡의 가파를 랠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신호가 있다"면서 "러셀2000지수가 '과매수' 영역에 들어선 가운데 강한 저항대가 형성된 1900~1950선에 근접했다"며 "스몰캡이 상승장을 이어가려면 해당 저항대를 넘어서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월가의 대표적인 밈(meme) 주식으로 통하는 비디오게임 유통 체인 ▲게임스탑(종목명:GME이 최고경영자(CEO) 교체 소식을 발표한 뒤 주가가 21% 폭락하고 있다. 게임스탑은 맷 펄롱 현 CEO를 해고했고, 행동주의 투자자이자 '개미들의 아빠'로 불리는 억만장자 라이언 코헨을 CEO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카지노 관련주인 ▲라스베이거스샌즈(LVS)와 ▲윈리조트(WYNN)도 각각 주가가 2% 가량 하락하고 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이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제프리스는 마카오 시장의 회복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 의견 하향 배경을 밝혔다.

반면 미국의 통신기업 ▲티 모바일(TMUS)의 주가는 개장 전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울프 리서치가 회사의 주가가 올해 20% 이상 오를 잠재력이 있다며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미국의 전기차 기업 ▲루시드(LCID)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는 보도에 주가가 3% 가까이 상승 중이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루시드가 중국에서 생산에 나서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프트 웨어 기업 ▲어도비(ADBE)가 이미지나 영상을 자체 생성하는 인공지능(AI) 기술 '파이어플라이(Firefly)'를 기업 고객들에도 제공한다는 소식에 개장 전 주가가 2% 넘게 오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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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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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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