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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권혁빈, '10조대 이혼소송' 법원 첫 출석

기사입력 : 2023년06월09일 16:16

최종수정 : 2023년06월09일 16:16

서울가정법원, 비공개 면접조사 진행
배우자 이씨, 지분 절반 재산분할 요구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온라인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이 이혼소송 법정에 처음 출석하면서 10조원대 이혼소송이 본격화됐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원정숙 부장판사)는 9일 오전 권 이사장의 배우자 이 모 씨가 권 이사장을 상대로 낸 이혼소송의 면접조사기일을 진행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사진=스마일게이트홀딩스]

면접조사는 이혼소송에서 가사나 재산 상태, 양육 환경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경우 법원 가사조사관이 사건 당사자를 면담하고 조사하는 절차다.

이날 조사는 권 이사장과 이씨가 출석한 상태로 약 2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권 이사장은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돌아갔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11월 권 이사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이씨 측은 지난 4월 열린 첫 변론준비기일에서 권 이사장이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의 절반을 재산분할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년간 결혼 생활에서 자녀를 양육했고 스마일게이트 공동 창업자이자 초대 대표를 지낸 만큼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는 취지다.

이씨는 이혼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권 이사장의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해 인용 결정도 받았다. 권 이사장이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의 가치는 1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권 이사장은 이혼소송을 기각해달라는 취지의 답변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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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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