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론되는 3인 중 김태일 교수가 해낼 수 있어"
"혁신위안을 무수정으로 당헌 통과시켜야"
[서울=뉴스핌] 서영빈 인턴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혁신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먼저 혁신위가 해야 할 목표와 방향, 역할이 무엇인가라고 하는 것을 결정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3일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번 혁신위가 꾸려진다면 대선·지선에 대한 평가와 반성, 그 다음에 이재명 대표 체제 1년에 대한 평가와 반성, 이것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탄소중립 K-테크 포럼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kilroy023@newspim.com |
이 의원은 이어 혁신위원장은 이러한 평가와 반성이 가능한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혁신위원장으로 거론된 인물에는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있다.
그는 "정당 전문가 등 정당을 아는 사람, 정치를 아는 사람 이런 식으로 이제 압축이 될 텐데 그 역할을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면 지금 거론되는 세 인물 중에 김태일 교수가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이 혁신위원장이 될 수 있겠느냐는 의문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어 우리 혁신위가 무엇을 할 것인가. 이래경 이사장을 앉힌 거는 친위 세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 아니냐라고 하는 목적이었다고 보이는데, 이제 제대로 된 평가를 해서 우리가 반성할 건 반성하고 바꿀 건 바꾸자 쇄신할 건 쇄신하자고 한다면 김태일 교수를 선정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위원회에 전권을 어디까지 줄 것이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혁신위에서) 나온 평가와 반성을 통해 당헌을 손 본다 한다면 어떻게 해서 혁신위안을 거의 무수정으로 당헌을 통과시켜야 하고, 이런 것은 지도부의 결단이어야 된다"고 밝혔다.
개혁의 딸 등 강성 팬덤에 대한 우려도 언급했다. 그는 "강성 팬덤들, 정치 훌리건들의 비판, 비난, 욕설 이런 것들이 아주 도를 지나칠 정도로 심했다. 이런 것을 막아내지 못하면 민주당의 대항성,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없다. 이러면 집단지성라고 하는 게 만들어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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