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PGA·LIV 한식구 됐지만... US오픈도 불꽃경쟁 예고

기사입력 : 2023년06월14일 11:32

최종수정 : 2023년06월16일 12: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과거 설전 벌였던 매킬로이와 켑카 1, 2라운드 동반
15일 LA 컨트리클럽서 개막...한국 임성재 등 4명 출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원수처럼 지내던 PGA와 LIV 선수들이 전격 합병 발표후 첫 메이저 대회에서 충돌한다.

시즌 3번째 메이저 US오픈이 1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0·7423야드)에서 열린다. 올해 PGA와 LIV의 메이저 승부는 1승1패로 나눠가졌다. 4월 마스터스에서 존 람(스페인)이 브룩스 켑카(미국)에 대역전승하며 그린재킷을 입었다.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선 켑카가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따돌리고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PGA와 LIV가 한 배를 탔지만 선수 간의 앙금이 남아있어 톱랭커들의 불꽃경쟁이 예상된다.

LIV투어에 가장 적대적이었던 PGA의 매킬로이. [사진 = PGA]

13일 발표된 조편성을 보면 PGA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LIV의 켑카가 한 조로 묶여 주목을 끈다. 매킬로이는 LIV 투어에 가장 적대적이었다. 켑카가 LIV로 이적하자 "말과 행동이 다르다. 이중성에 놀랐다"고 비난했다. 전격 합병 소식을 접한 뒤에도 "아직도 LIV가 싫다"며 적개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켑카는 무덤덤하다. 개막을 하루 앞둔 14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나는 메이저대회에서 경기하는 방법을 안다"며 "나는 이제 고작 33살이다. 메이저대회에서 10승을 넘기는 게 목표"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칫 두 고래싸움에 마쓰야마가 새우등 신세가 될 판이다.

올 US오픈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메이저 사냥꾼' LIV의 켑카. [사진 = PGA]

'디펜딩 챔프'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도 LIV의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같은 조로 1, 2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US오픈만 제패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LIV 소속 필 미켈슨(미국)은 PGA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한 조가 됐다. 미켈슨은 마스터스(2004년·2006년·2010년), PGA 챔피언십(2005년·2021년), 디오픈(2013년)에서는 정상에 올랐지만 US오픈에서는 준우승만 6번이다.

올해로 123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 랭킹 10위 이내 선수들은 모두 나온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부상으로 불참한다. 한국 선수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 김주형 등 4명을 비롯해 156명이 출전한다. 임성재와 이경훈은 같은 조로 1, 2라운드를 치르고 김시우는 패트릭 리드, 맷 쿠처(이상 미국)와 함께 한다. 임성재와 김주형이 올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16위, PGA 챔피언십에서 이경훈이 공동 2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람이 우승하면 2015년 조던 스피스(미국) 이후 8년 만에 같은 해에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석권하게 된다.

15일 개막을 앞두고 출전 선수들이 LA 컨트리클럽 노스코스에서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다. [사진 = PGA]

대회 장소인 LA 컨트리클럽 노스코스는 올해 US오픈을 처음 개최한다. 페어웨이가 최대 60야드에 이를 정도로 비교적 넓다. 그린은 딱딱하고 굴곡이 심하다.

이번 대회에는 파 3홀이 5개가 설치됐는데 US오픈 코스에 파 3홀이 5개인 것은 1947년 대회 이후 76년 만이다. 11번 홀(파3)은 290야드로 역대 US오픈 파 3홀 가운데 세 번째로 길고, 284야드 7번 홀(파3)은 네 번째로 길게 세팅됐다. PGA 투어는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해 "5년에 걸친 코스 개·보수 작업이 있었기 때문에 이 코스를 경험해본 선수가 많지 않다. 2005년 대회 이후 18년 만에 버뮤다 잔디가 깔린 US오픈"이라고 설명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