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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철학 꽃피운 '그리스·로마' 문화 유산, 국립중앙박물관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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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15일 개최
국립중앙박물관·빈미술사박물관 공동 기획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에 '고대 그리스·로마실'을 신설하고 15일부터 2027년 5월30일까지 그리스·로마의 신화와 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세계적인 서양 고대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빈미술사박물관과 공동기획했으며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유산 126점을 선보인다.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는 국립중앙박물관이 2019년부터 조성한 이집트실(2019~2022년), 세계도자실(2021~2023년), 메소포타미아실(2022년~현재)에 이어 개최하는 네 번째 세계 문명·문화 주제관 전시이다. 고대 그리스·로마실 신설 역시 상설전시관에서 세계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려는 세계문화관 연차 운영계획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포효하는 사자(왼쪽), 곤봉을 든 헤라클레스와 아들 텔레푸스2023.06.14 89hklee@newspim.com

고대 그리스와 로마를 모두 대상으로 하는 전시는 드물다. 2000년대 이후 국내서 열린 그리스·로마 관련 전시는 대부분 그리스나 로마 중 한쪽으로 집중됐다. 하지만 그리스와 로마는 '신화'를 함께 공유하고 있으며 로마는 그리스를 통해 철학, 문학, 예술의 영향을 받았고 그리스는 로마를 통해 고대 문화와 역사 유산을 남길 수 있었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화는 서양을 넘어서 인류 역사의 뿌리가 되는 문화"라며 "민주정과 로마법은 현대 정치에서도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고 다양한 고전에 영감을 준 신화는 오늘날까지도 예술 전반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중요한 것은 그리스와 로마가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 돼 우리에게 그 위대한 유산을 전해줬다는 사실"이라며 "로마는 그리스 문화를 토대로 찬란한 예술과 철학을 꽃피웠고 그리스는 로마의 문화유산을 통해 영원히 빛나는 고대 문화로 거듭났다"고 첨언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아름다운 것이 선한 것, 비너스상 2023.06.14 89hklee@newspim.com

이번 전시는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를 신화, 종교, 초상 미술, 장례 등의 주제로 나눠 살펴본다. ▲신화의 세계 ▲인간의 세상 ▲그림자의 제국 세 가지 주제로 나눴다.

'신화의 세계'에서는 그리스에서 로마로 전래된 신화를 다룬다. 여기서는 신들의 모습이 그려진 그리스 도기와 토제 등잔, 로마 시대의 대형 대리석 조각상, 소형 청동상 등 55점을 전시한다. 옳고 그름의 기준과 삶의 문제에 대한 답을 신화에서 구한 그리스인과 로마인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다.

토르소(머리와 팔다리 없는 몸통만있는 조각상)만 남아있는 비너스상은 여신 비너스가 욕조에서 나오는 순간을 나타낸 것으로 모의 일부만 가운으로 덮여있다. 인간 신체에 대한 숭배와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중요하게 생각한 고대 그리스 문화권에서 중요한 주제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조각상은 오늘날 튀르키예에 있는 고대 도시 에페소스에서 오스트리아가 진행한 유적 발 굴 작업 중 발견됐다.

곤봉을 든 헤라클레스와 아들 텔레푸스 대리석 전신상도 나왔다. 고대 그리스·로마 미술에서 대체로 일반인을 옷을 입은 모습으로 표현됐지만 신과 영웅은 나체로 표현했다. 나체인 상태로 왼팔로 아들을 안고 헤라클레스의 상징인 곤봉을 잡고 기대어 있는 모습의 조각상이다. 이외에도 로마에서 포도주와 연극의 신으로 숭배된 마쿠스 흉상, 근육질 몸으로 묘사된 청동 헤라크레스상, 케타우로스 대리석 두상, 그리핀의 머리를 한 스핑크스 대리석 전신상 등도 전시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사포와 에린나, 라오콘, 철학자 또는 이방인,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왼쪽부터) 2023.06.14 89hklee@newspim.com

'인간의 세상'에서는 그리스와 로마의 독자적인 발전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초상 미술에 초점을 맞추고 결과적으로 서로를 도운 두 문화의 관계에 집중했다. 그리스가 기원전 2세기 로마에 점령당하는 역사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신화, 철학, 문학, 조형 예술은 로마에 깊이 영향을 줬다. 조형 예술에 있어서 로마는 그리스 고전기의 조각 걸작들을 수집하고 대규모로 복제해 공공장소와 개인 저택에 세워두곤 했는데, 결과적으로 이 같은 로마의 그리스 애호 덕분에 그리스의 문화 요소가 로마 제국 곳곳에 전파될 수 있었고 그리스의 원본 걸작들이 대부분 없어진 지금에도 그 모습을 재구성할 수 있게 됐다.

푹 꺼진 뺨과 듬성듬성한 머리카락으로 노화를 표현하고, 기민하고 에너지 있는 모습을 제작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초상은 그릿 원작의 1~2세기 대리석 복제작을 본뜬 석고상이다. 서양 고대 조각상인 라오콘상도 나왔다. 바로크 시대 복제작으로 트로이 사제 라오콘과 두 아들이 아폴론 신이 보낸 두 마리의 뱀에게 공격받아 죽임을 당하는 장면을 묘사한 상이다. 이 조각상의 얼굴에 나타난 고통과 슬픔의 감정 표현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는 작품 중 하나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보드게임의 고수, 편히 잠드소서 2023.06.14 89hklee@newspim.com

마지막 '그림자 제국'에서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사후관을 살펴본다. 그리스·로마인들은 죽음으로 삶이 완전히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존재 형태로 이행하거나 전환된다고 생각했고, 무덤과 장례의식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이들은 산 자가 계속 기억해 준다면 망자는 영원히 산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가족뿐만 아니라 행인들이 죽은 이의 이름을 읽고 새겨진 형상을 보고 그를 기억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서 무덤의 위치를 길에서 가깝게 하고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도록 호화롭게 꾸몄다.

유골함과 석관에도 글과 이미지를 새겨 죽은 이를 기억하려고 노력했다. 보드게임을 하고 있는 망자의 모습이 담긴 석상이 눈길을 끈다. 당시 보드게임은 대중적인 놀이였는데, 유족들은 그가 뛰어난 보드게임 실력자였음을 남기기 위해 이와 같은 석상을 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어린 헤라클레스의 상 2023.06.14 89hklee@newspim.com

어른뿐 아니라 어린 아이가 죽어도 석관을 남겼다. 정수리 부분의머리를 묶고 머리띠를 두른 아이의 모습을 한 석상을 통해 알 수 있다. 당시 아이들이 흔히 한 머리 스타일이다. 소년은 땅에 닿는 긴 망토를 두르고 왼손으로 곤봉을 잡고 있다. 로마시대에 복제작을 만들면서 곤봉이 추가된 것으로 추정된다. 로마시대에는 죽은 이를 기리기 위해 이러한 유형의 조각상을 무덤에 둔 것이다.

이 전시에는 발달장애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쉬운 해설 정보와 촉각전시물, 점자안내판이 준비되어 있다. 전시는 무료이며 전시 설명은 7월1일부터 하루 3회(오전 11, 오후 1시, 오후 3시) 진행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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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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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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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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