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中, 힘받는 6월 기준금리 인하설...예금금리 이어 역레포·SLF 금리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와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 금리도 낮추면서다.

디이차이징(第一財經) 13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은행 시스템 유동성을 합리적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하여 7일물 역레포 거래를 통해 20억 위안(약 3565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며, 역레포 금리를 종전의 2.0%에서 1.9%로 0.1%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이 역레포 금리를 인하한 것은 2022년 8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같은 날 인민은행은 정책금리인 SLF 금리도 0.1%p씩 인하했다. 이에 따라 1일물 SLF 금리는 2.75%, 7일물은 2.9%, 한달 만기 SLF 금리는 3.25%로 낮아졌다. SLF는 인민은행이 정책은행 및 상업은행에 단기 부족 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로, 또 다른 정책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보다 대출 기한이 짧다.

인민은행이 주요 금리를 인하한 것을 두고 경기 부양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한다. 지난달 수출입 및 물가 지표가 부진했던 가운데 광의통화(M2)와 협의통화(M1) 증가세마저 둔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인민은행이 발표한 5월 금융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M2잔액은 282조 50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것이지만 전월보다는 증가폭이 0.8%p 축소한 것이자 시장 전망치(12.0%)에는 못 미친 것이다. M2 증가율은 2022년 6월(11.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5월 신규 위안화 대출은 1조 3600억 위안으로, 4월(7188억 위안)보다는 늘었지만 시장 전망치(1조 5500억 위안)에는 못 미쳤고, 사회융자총량도 전달 대비로는 1조 5600억 위안 늘었지만 시장 전망치(1조 9000억 위안)는 하회했다.

중신(中信)증권 이코노미스트 밍밍(明明)은 "5월 신규 대출 및 사회융자총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계절적 요인과 구조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이지만 실물 경제 전반의 융자 수요가 약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달 15일 발표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와 20일 발표될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여부에 쏠리고 있다. 15일 정책금리인 MLF를 인하함으로써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 인하를 유도할 것이란 관측이 커지고 있다.

카이위안(開源)증권은 "최근 국유은행과 주식제 은행들이 일부 예금금리를 인하한 것은 기준금리 인하 전 포석의 성격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정적 성장을 위해 통화정책 완화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

민성(民生)증권 이코노미스트 원빈(溫彬) 역시 "최근 발표된 다수의 지표들을 보면 수요 부족이 경제 운용의 최대 난제임을 알 수 있다"며 "내수 회복세가 아직 견고하지 않고 외수 둔화 압력이 커짐에 따라 실물경제 융자 수요가 계속해서 위축되고 있는 만큼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밍밍은 "이달 MLF 금리와 LPR이 동반 인하될 것"이라며 "실물경제의 융자 등 수요가 진작되면서 신규대출 등 금융지표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를 비롯한 4개 부처는 13일 "실물경제에 종사하는 기업의 원가 부담을 줄이고 경기 호전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 진흥 재정 및 통화정책 22개 조치(이하 22개 조치)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22개 조치'에는 월 매출 10만 위안 이하 소규모 납세자의 부가가치세(증치세)를 올 연말까지 면제하고, 중점 분야 기업의 연구개발비 세액공제 비율을 투자비의 75%에서 100%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사진 = 셔터스톡]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