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익산 미륵산성 유적지서 백제시대 토루·석축 저수조 확인

기사입력 : 2023년06월21일 10:49

최종수정 : 2023년06월21일 10:49

[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미륵산성 정상부 아래 평탄지에서 백제시대로 추정되는 토루와 수차례 개축된 석축 저수조를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익산시와 전북문화재연구원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백제왕도 핵심유적인 익산 미륵산성 유적정비를 위한 성내 평탄지를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미륵산성 발굴조사지역 전경[사진=익산시] 2023.06.21 obliviate12@newspim.com

익산 미륵산성은 미륵사지의 배후에 있는 미륵산(해발 430.2m) 정상부와 동쪽 사면을 감싼 계곡을 포함한 능선부에 성벽을 축조한 포곡식 산성이다.

북쪽으로 낭산산성과 남동쪽의 선인봉산성과 당치산성, 동쪽으로 용화산성과 학현산성, 천호산성으로 연결돼 멀리 논산·부여·완주·전주·김제 일원의 조망이 가능한 요충지라 할 수 있다.

미륵산성에 대한 발굴조사는 지난 1990년을 시작으로 총 3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다.

이들 발굴조사를 통해 미륵산성의 문지(동문지, 남문지)와 옹성, 치성을 포함해 건물지와 집수정 등이 조사됐고 그 시기는 통일신라시대 이후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조사과정에서 백제시대 토기편이 다수 출토되었으나 이와 관련된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다.

삼국(백제)시대와 관련된 유적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발굴조사 지역은 미륵산성 정상부(장군봉) 아래 평탄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기존 지표조사에서 백제시대 지명인'金馬渚城(금마저성)'명문기와가 수습된 곳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토루는 반원형으로 확인된 둘레는 77.3m 정도이며, 토루 너비는 9.8m, 잔존높이 3.1m이다.

성토방법은 성질이 다른 흙을 사용해 교차로 쌓고 중간에 토류석을 시설하였으며 필요에 따라 방향을 달리하여 경사성토를 한 모습, 성토층에서 목탄(숯), 목주(나무기둥)가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당시 토루를 견고히 하기 위한 축조기술력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석축 저수조는 현재까지 최소 4차례에 걸쳐 수개축이 이루어진 후 최종적으로 원형의 석축우물이 축조된 것으로 판단된다.

1차는 원형으로 추정되며 직경 750㎝ 정도 규모로 높이는 58㎝, 4단 정도가 잔존하며, 2차는 말각방형으로 남북길이는 350㎝, 높이는 63㎝로 4단 정도이다.

3차는 남북방향으로 긴 장방형으로 남북길이 780㎝, 동서길이 645㎝ 규모로, 높이 146㎝, 7단 정도의 석축이 잔존하며, 4차는 방형으로 동서너비 560㎝로 1단만 남아있다.

석축 저수조의 내부에서는 삼국시대 토기편과 통일신라시대 이후의 대호편, 선문계/격자문계 평기와편 등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토루는 삼국시대 테머리식 산성으로 추정되는 지역으로서 추후 지형분석과 지속적인 학술조사를 통해 그 실체를 밝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석축저수조의 정확한 축조시기와 성격, 토루와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 발굴조사단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조사성과와 출토유물을 시민과 공유하는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이번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익산 미륵산성의 진정성 있는 정비와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조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역사적 정체성을 확보하고, 유적의 보존․관리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노력할 예정이다.

미륵산성 발굴조사 석축 저수조 전경[사진=익산시] 2023.06.21 obliviate12@newspim.com

oblivia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