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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년정책 성과 희비…일자리·교육 '우수' vs 주거정책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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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실, 2023년 청년정책 종합평가 결과
376개 과제 중 83개 'S등급'…224개 'A등급'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국무조정실이 지난해 중앙부처가 실시한 청년 정책을 점검해 본 결과, 일자리·교육 분야는 우수한 반면, 주거정책은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국무조정실은 32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2022년도 실적) 청년정책 종합평가' 결과, 중앙부처 376개 과제 중 83개 과제는 S등급, 224개 과제는 A등급, 68개 과제는 B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발표했다.   

시·도 평가에서는 경상북도, 광주광역시, 서울특별시, 세종특별자치시, 부산광역시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는 38명의 분야별 전문가와 19명의 청년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청년 참여·주도성, 청년의 삶·환경 반영도, 사업계획 이행도 등 다양한 정량·정성지표를 바탕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 일자리 분야 청년정책 80% 이상 'A등급'…"다양한 청년창업·직업훈련 지원"

우선 중앙부처의 일자리 분야 청년정책은 총 148개 과제로, 30개 과제는 S등급, 89개 과제는 A등급, 29개 과제는 B등급을 받았다.  

정부는 일자리 분야 청년정책은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청년의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디지털·농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해 청년의 취·창업 역량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1 청년 일자리박람회 '청년드림 JOB콘서트'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1.10.07 mironj19@newspim.com

대표적인 우수사례로는 기업과 정부가 함께 청년 고용지원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에게 직무교육훈련과 일경험 등을 통해 취업역량 향상 기회를 제공한 고용노동부의 민관협업형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이 있다.

이 외에도 우수 청년창업자를 발굴해 교육, 사업계획 검증 단계부터 창업실행, 수출·마케팅 등 성장 단계에 이르는 창업 전(全)단계를 패키지로 일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청년창업사관학교 등이 대표 우수과제에 해당한다.

청년 일자리 정책 개선방안으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도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의 유인책·인센티브를 확대할 것 ▲청년창업 지원정책에 창업 이후 조기 폐업률 감소를 위한 보완책을 포함시킬 것 등이 제시됐다. 

교육 분야 청년정책 역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총 107개 과제 중 36개 과제는 S등급, 61개 과제는 A등급, 10개 과제는 B등급을 받았다.

교육 분야 청년정책은 소프트웨어, 스마트공장·스마트팜, 정보보안 등 신산업과 연계된 인재양성 교육이 해당 직종에 대한 청년들의 선호와도 부합해 취업으로 연계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소프트웨어 분야 우수인재에 대해 자율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전문가들의 집중 멘토링을 제공하여 SW분야를 선도하는 리더로 육성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 마에스트로 과정, 사회복무요원의 복무 중 학점취득 등 자기개발 기회를 제공해 복무 이후 사회적응을 지원하는 병무청의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자기개발 지원사업 등이 대표 우수과제다.

다만, 공급자(대학, 기관 등)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방식보다는 사업대상 청년 위주로 교육사업을 운영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고도화·다양화하는 등 양질의 콘텐츠 개발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개선 노력이 요구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복지·문화 분야 청년정책도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총 54개 과제 중 9개 과제는 S등급, 37개 과제는 A등급, 8개 과제는 B등급을 받았다.

복지·문화 분야 청년정책은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수당 지급액과 지원기간을 확대하는 등 취약계층 청년의 경제적 자립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저소득 신진 청년 예술인이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점 등 취약청년 지원 노력이 높이 평가됐다. 

지자체와 연계해 마일리지·카드사 혜택 제공을 통해 청년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시킨 국토교통부의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다양한 분야의 신진 청년 예술가에 대해 교육·전시활동 등을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아르코(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년 예술가 지원사업 등이 대표 우수과제이다.

다만, 자산형성사업의 경우 금융·재무교육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청년 마음건강 증진사업의 경우 서비스 품질관리를 위해 상담사들에게 제공되는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취약계층 지원사업은 재정지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취약계층에 대한 편견해소 등 인식개선 정책과 병행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사진=충북도] 2023.04.30 baek3413@newspim.com

이 외에도 참여·권리 분야 청년정책은 총 39개 과제로, 6개 과제는 S등급, 27개 과제는 A등급, 6개 과제는 B등급을 받았다.

참여·권리 분야 청년정책은 청년기본법 개정, 거버넌스 확대 등을 통해 중장기적 청년정책 운영의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했으며, 지역 활동과 주민소통 기회 등을 제공해 지역에서의 청년 참여를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청년들이 구성한 청년공동체의 행사·콘텐츠 제작, 교류·협력 지원, 멘토 및 자문단 운영 등을 통해 청년공동체의 지역 정착을 돕고 지역 청년 네트워크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행정안전부의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이 대표적인 우수사례다.

개선방안으로는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다양한 청년의 참여 확대, 청년 의견이 정책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까지 사후 모니터링 강화 필요성 등이 제시됐다. 

◆ 주거 분야 청년정책 절반 이상 B등급…"전 과정 밀착지원 방안 강구"

반면 주거 분야 청년정책은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거 분야 청년정책은 총 27개 과제로, 2개 과제는 S등급, 10개 과제는 A등급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15개 과제에서 B등급을 받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담대 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매수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서울=김보나 인턴기자]

우선 주거 분야 청년정책 중 청년층의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임대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열악한 거처에 거주하는 주거취약 청년들에게 임대주택 입주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등 청년들을 위한 주거 환경을 중점적으로 구축한 점은 높이 평가됐다. 

대표적인 우수사례로는 사회초년생인 무주택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시중은행 대비 저리(1%대~)로 전·월세자금 대출을 제공하는 국토교통부의 청년 저리대출상품 운영사업이 있다. 또 귀농·귀촌 청년들에게 임대주택단지, 공동육아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을 제공해 안정적 농촌 정착을 유도하고 농촌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청년 의견에 근거한 공급계획을 마련하는 등 청년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금지원 방식 이외에도 '계약-이주-정착'까지 주거 공급의 전 과정에서 청년에 대한 밀착지원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은 개선방안으로 제시됐다.  

◆ 17개 시도 평가, 경북·광주·서울·세종·부산 우수

한편 정부는 올해 지자체 기관평가 첫해인 점을 고려, 지자체의 청년정책 추진 노력을 촉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우수지자체를 선발했다. 

17개 시·도 평가 결과, 경상북도·광주광역시·서울특별시·세종특별자치시·부산광역시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경상북도는 한국무역협회, 한국해비타트 등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정책의 효과를 높이고, 무역·신성장산업 등 대학별로 특화 분야를 선정해 우수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청년마을 만들기(행안부) 등 중앙부처 사업과 지역사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광역시는 청년13(일+삶)통장 수기공모를 통한 저축습관 유지, 토크콘서트, 청년월세 자가진단 자체구축, 정책캘린더 알림 서비스 등을 통해 청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해왔다는 점, 사업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효과를 지속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청년취업사관학교 운영을 통해 SW혁신인재의 양성 및 공급을 지원한 서울특별시, 청년문화거리 조성을 통해 지역청년의 창조역량 제고와 더불어 조치원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 세종특별자치시, 부산청년센터를 중심으로 청년정책네트워크를 충실히 운영해 지역청년의 정책참여를 적극 보장한 부산광역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중앙부처 청년정책 우수과제 담당자와 지자체 우수기관은 다가오는 청년의 날(9월 16일)에 포상을 실시하고, 개선이 필요한 과제는 소관부처와 함께 개선방안을 마련해 다음 연도 청년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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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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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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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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