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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 100년 초석 다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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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3일 "눈앞의 인기에 연연해 무리하게 서두르지 않고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진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반대가 있고 때론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우리가 가는 길이 미래를 밝혀나가는 길이라면 진주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해야 할 일은 꼭 해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시장은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가슴에 새기며 힘차게 달려왔고,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시정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진주시민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모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선 8기 1년은 가히 '역대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많이 거둬왔다"고 자평했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향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진주시] 2023.07.03

민선 8기 진주시의 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지난달 문산지구의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결정이 크게 눈에 띈다. 상복이 많았던 지난 1년이었다.

2022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1위 대통령상을 비롯해 경상남도 주요업무 합동평가 2년 연속 1위, 세계축제도시 및 야간관광특화도시 선정, 관광캐릭터 하모의 전국 공공기관 캐릭터 경연 대상 등 3관왕, 물빛나루쉼터의 2022년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 2023년 캐나다 우드디자인 앤 빌딩 어워드 최우수상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진주시 성과들이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던 1년이었다.

정부 공모사업 선정도 빛났다. 우선 진주를 중심으로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19년부터 4년 연속 도시재생사업 선정,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사업 선정, 상평산단의 저탄소 그린산단 조성사업, 휴․폐업공장 청년창업공간 리모델링 공모 선정 등 경제분야의 약진이 돋보였다.

낙후된 농촌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공모에도 적극 나선 결과, 올해 7개 읍․면이 농촌협약사업에 선정돼 480억 원에 달하는 정주여건 개선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진주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도 많았다.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상평산단 혁신․문화센터,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 철도문화공원, 진양호 아천북카페, 물빛갤러리, 하모놀이숲, 환상의숲, 모노레일이 준공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조 시장은 "민선 7기 4년은 시정의 역할을 다시 정립했던 시간이었다면, 민선 8기는 오직 성과로 승부 내는 시간으로 채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선8기 핵심 사업들에 대해 설명했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지난달 27일 뉴욕 유엔(United Nation) 본부에서 열린 UN 중소기업의 날(UN MSME Day) 행사에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 진주'를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있다.[사진=진주시] 2023.06.28

먼저 진주 K-기업가정신 세계적인 확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 2018년 한국경영학회에서 진주시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로 명명한 이래 시에서는 로드맵을 세우고,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오고 있다. 옛 지수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만들었고, 승산마을에는 숙박시설로 승산에부자한옥, 지수남명진취가를 조성했다.

오는 8일에는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이 공식 출범해 앞으로 K-기업가정신의 세계적 확산에 중추적 역할을 맡을 예정이며, 9일부터 3일 동안 세계 중소기업협의회와 공동으로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을 진주시에서 개최한다.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최근 발표된 남강부자로드(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GS 허만정, 효성 조홍제 창업주 생가탐방)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AAV산업을 비롯한 항공우주산업도 적극 육성한다. 진주시 AAV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KAI 회전익 비행센터가 이번 달 착공 예정이고, 향후 비행센터 인근에 AAV 실증센터도 구축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초소형 위성을 쏘아 올리고, 2027년에는 지금보다 세배 큰 6유닛 크기의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정부의 위성특화지구 지정에 따라 정촌항공산단에는 4300억 원 규모의 우주환경시험시설이 2028년 준공돼 NEW SPACE 시대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하나의 성장동력인 항노화바이오산업도 육성한다. 최근 진주시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34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연이어 9월에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지원 허브구축 공모에도 도전해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서부경남 항노화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에 닻을 올리게 됐다.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제2바이오 특화농공단지 조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5월 2일 구 진주역 복합문화공원 조성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진주시] 2023.05.03

월아산 숲속의 진주 국가정원도 추진한다. 숲속 어린이도서관, 자연휴양림, 산림레포츠단지가 조성된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치유의 숲을 조성해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가고, 올해부터 매년 정원박람회를 개최해 국가정원으로 향한 길의 징검다리로 삼는다. 내년 하반기 지방정원 지정을 받기 위해 5개 테마의 정원을 조성해 진주만의 독특한 산지(山地) 국가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서부경남 KTX의 순기능을 극대화하고, 빨대효과 및 패싱현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다.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 진주성 내에 '중영 복원'을 마무리짓고, 올해 10월 축제에 맞춰 소망진산 유등전시관을 개관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진주대첩광장을 선보인다. 2025년부터는 망경비거테마공원, 진주 전통문화체험관, 남강변다목적문화센터가 차례로 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근 철도문화공원이 준공돼 천전동 옛 진주역 일원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진주시는 문화거리와 소망․희망광장을 추가로 조성해 철도문화공원을 조금 더 다듬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국립진주박물관 이전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낙후돼 있던 천전동 일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완전히 다시 태어나고 있는 진양호 근린공원에 음악창작소를 더한 선셋플라자를 조성하고, 이어 전망대 리모델링, 옛 진주랜드 부지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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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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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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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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