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KT가 제안한 AI 미래교육 플랫폼…"학생·교사 동시 만족 도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교육현장 디지털 전환 구축이 최종 목표"
하반기 경기도교육청부터 타 지역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KT는 인공지능(AI)을 어떻게 교육으로 가지고 왔을까. KT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지면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공교육 현장에 AI를 적용해 교육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제안했다. 

이영호 KT 커스터머 디지털전환 사업단 온라인교육사업 P-TF 상무가 지난 5일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AI 미래교육 플랫폼 진출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KT는 지난 5일 센터포인트빌딩에서 이같은 내용의 AI 미래교육 플랫폼 진출 전략을 소개하고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영호 KT 커스터머 디지털전환 사업단 온라인교육사업 P-TF 상무는 "실제 교육 현장은 생각보다 디지털화가 더디다"면서 "정부와 함께 교육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을 구축하는 것이 AI 미래교육 플랫폼 사업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미 교육 현장에는 구글 클래스룸 등 에듀테크에 강한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는 점은 도전 과제다. KT는 차별화 포인트를 타깃에 두고 학생과 교사의 니즈를 동시에 만족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시장에 도전한다.

반 아이들의 등급 현황, 학생 접속 상황과 성적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화면. [사진=조수빈 기자]

◆학생과 선생 모두 공략한 학습 지원 플랫폼

KT는 사전 진단을 통해 학생의 레벨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평가를 진행해 평가결과에 맞는 학습을 추천하는 서비스와 수업 설계 자동화, AI가 추천하는 학생 맞춤형 과제 제작 등을 통해 학습 외 교사의 업무를 줄이는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사한 서비스가 많지만 교사의 관점에서 교육 플랫폼 지원을 하는 것은 KT가 유일하다.

교사의 입장에선 학생의 학습 정도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 현재 수준이나 수업 방향성을 계획할 수 있고 학생은 자신의 수준을 직접 점검하며 주도적인 학습 역량을 키울 수 있다. 학생의 학습 데이터는 상세 리포트 형태로 제공하며 부족한 부분에 대한 해설 강의 콘텐츠도 제공한다.

KT는 교육부의 가이드와 국제 표준이 적용된 콘텐츠 메타(META) 정보와 378개의 학습활동 데이터를 활용해서 학습 활동 전과정을 분석한다. 공교육 1등 콘텐츠인 EBS와 협력해 주요 5개 과목(국·영·수·사·과)의 학습 콘텐츠 약 80만 개를 단독 제공해 공교육 현장에서 바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AI 미래교육 플랫폼이 내세운 또 다른 전략은 '통합학습창' 기능이다. KT는 코로나19 이후 스마트패드 보급사업을 통해 작년까지 260만대의 스마트패드가 보급됐지만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한계에 주목했다. 교사와 학생이 수업 중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공유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는 통합학습창을 통해 이 한계를 극복한다. 아울러 실제 현장에서 자주 활용하는 학습참여형, 협동형 수업 형태도 구현해냈다. 특정 주제에 대한 조별 활동을 진행하고, 진행 현황이나 결과를 교사가 점검하며 토론, 발표를 진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I 미래교육 플랫폼 내에서 교사가 보는 화면. 수업 시간에 나가야 할 범위, 과제, 퀴즈 등이 안내된다. [사진=조수빈 기자]

KT는 한국의 교육 현황을 잘 이해하고 있는 국내 플랫폼 사업자로서 자신감도 내비쳤다. 공교육 현장에서도 학교별, 교육청별로 원하는 기능은 달라질 수 있다. 이 상무는 "구글과 같은 외사 솔루션은 국내 교육 상황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긴 힘들다. 교육 단위, 교사 단위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상무는 "AI 교육 시장에 대한 시장 규모 예측은 많지만 명확히 규정하기는 어렵다. 미래교육 플랫폼 기반으로 2025년까지 20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교육뿐만 아니라 교과를 포함한 진로∙진학 컨설팅 등 다양한 외부 콘텐츠와 에듀테크 서비스를 쉽게 수용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플랫폼을 구성하며 평생교육 플랫폼으로서 자리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올해 2학기부터 경기도교육청에 미래교육 AI 플랫폼을 적용하고, 이후 타 지역 교육청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KT는 지난 6월에 진행한 AI 미디어 간담회에서 올해부터 AI로봇과 AI케어, AI교육 등 크게 세 가지 영역을 집중 육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AI 미래교육 플랫폼 역시 그 육성 사업의 일환이다. 

이 상무는 "앞으로 KT는 국내 교육시장의 AI 적용 확대에 앞장서는 한편 AI 서비스 고도화 및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로 AI 에듀테크 산업 선순환을 위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