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15일 오전 미호강 제방 붕괴로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차량 침수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후 9시까지 실종자 11명이 접수됐다.
또 경찰이 지하차도 인근 CCTV를 분석 한 결과 사고 당시 차량 15대(버스 1·화물차 2·승용차 12)가 지하차도 내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대책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8시30분 사고현장에서 3차 언론 브리핑을 통해 "침수된 궁평2지하차도와 관련한 실종신고가 11건 접수됐고 실종자 11명이 접수된 상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유실된 미호천 제방을 복구하면서 1분당 3만ℓ를 배수할 수 있는 대용량 방사시스템을 투입해 지하차도 배수작업을 시작했지만 하천의 물과 빗물이 계속 유입돼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은 차량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소방인력 등 312명과 장비 60대를 동원해 인원 수색을 진행중에 있다.
하지만 지하차도 내부가 흙탕물로 뒤덮여 잠수부를 투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수색작업은 16일 오전에나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고대책수습본부는 "현재 소방당국이 지하차도 내 진입을 하기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이르면 16일 새벽 부터 지하차도로 진입해 수색을 할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오전 8시40분쯤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하차도에 고립 버스 승객 등 9명을 구조했지만 이중 1명은 숨졌다.
실종 수색작업이 지연되면서 미처 차동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운전자와 동승자들의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고현장 주변에는 실종자 가족들이 구조를 기다리며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