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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평균 268.7㎜ 호우 '피해 눈덩이'...도로파손·산사태·농작물 침수

기사입력 : 2023년07월16일 08:38

최종수정 : 2023년07월16일 08:38

14개 시군 전지역 호우경보...16~17일 50~150mm(많은 곳 200mm 이상) 예보
9개 시군서 322세대 523명 대피...귀가 67세대 94명, 미귀가 255세대 429명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16일 오전 8시 현재 14개 시군 전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기상청은 16~17일 전북지역에 50~150mm(많은 곳 2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 그동안 계속된 호우와 더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날 현재 전북 9개 시군에서 주민 322세대 523명이 산사태 우려 등으로 대피했다가 67세대 94명은 귀가 했고 255세대 429명이 학교 강당 등에 대피중이다.

부안군 하천 제방 붕괴 현장[사진=부안군]2023.07.16 obliviate@newspim.com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7건, 하천 9건, 문화재 5건, 산사태 22건 등 모두 35건으로 집계됐다.

도로 낙석발생은 진안 정천, 가도유실(부안 상서), 도로파손(익산 금마), 토사유실 (완주 운주, 익산 웅포, 완주 화산, 전주 우아동) 4건 등이다.

하천 사면유실 (고창 3건, 완주 3건, 전주 1건, 부안 1건), 소교량 (고창 1건)은 8건으로 조사됐다.

문화재 법면유실 3건(입점리 고분군, 미륵사지 문화재, 문수사 대웅전), 침수(왕궁리 유적), 담장붕괴(임실 운서정) 등의 피해를 입었다.

산사태는 전날 8건이 추가발생 모두 22건으로 계속된 장마에 따라 산사태 위험지역이 크게 늘고 있다.

농작물 침수는 이날 현재 9766ha로 조사됐지만 17일까지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피해지역이 더 커질 우려가 높다.

이밖에도 주택침수 49건, 축대 파손 5건 등 지반이 물러짐에 따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군산 법원로 옹벽 붕괴모습[사진=군산시]2023.07.16 obliviate@newspim.com

전북도내 전체 둔치주차장 8개소 (전주천변,정읍천변,남원요천,김제원평,장수장계천·요천,순창천변,경천)와 10개 공원 133개 탐방로(국립4개 62개, 도립4개 53개, 군립2개 18개)가 통제중이다.

전북도는 김관영 지사를 비롯 전 행정력을 동원, 강우 지속에 따른 재해취약지역 예찰강화 및 피해 상황 지속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선제적 상황관리 등으로 인명피해 제로화 및 피해 발생지역 신속한 응급조치 등 2차피해 방지 대책에 나서고 있다.

oblivia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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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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