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의회 난입 사태 배후로 특검 기소 위기

기사입력 : 2023년07월19일 09:29

최종수정 : 2023년07월19일 09:29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패배 후 발생한 의회 난입 사태 배후로 다시 기소당할 위기에 처했다고 18일 외신들이 전했다.

트럼프는 이날 트루스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연방 대배심의 대선 결과 번복 시도 조사 대상이라고 한 잭 스미스 특별검사의 서한을 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스미스 검사가 "내가 1월 6일 (의회 난입 사태) 대배심 조사 대상이라고 한 서한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것은 트럼프가 대선 패배 후 권좌에 남아 있으려고 의회 난입 사태를 조장했다는 이유로 연방검찰로부터 재차 형사 기소될 것임을 의미한다.

전직 연방검사인 피터 자이덴버그는 "조사 대상자라는 서한을 받은 사람은 합당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기소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연방 수사에서 혐의자에게는 검사가 기소하기 전 증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2021년 1월 6일 상원이 바이든의 대선 승리를 인정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의사당에 난입했다. 2020년 대선을 조사 중인 워싱턴 D.C. 연방법원 대배심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등 트럼프 행정부 전직 고위 관리들의 증언을 청취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직 관리들은 트럼프가 퇴임 전 수개월 동안 광범위한 선거 부정이 있었다는 거짓 주장을 내세워 자신들에게 압력을 행사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다나 네셀 미시간 검찰총장은 18일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유령 유권자 명부를 만들어 제출한 16명의 트럼프 지지자들을 형사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스미스 특검은 별도의 연방 형사 사건에서 국가기밀문서 유출 혐의로 트럼프를 형사기소한 바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스미스 특검은 트럼프 변호인들에게 타깃 서한을 5월 19일 보낸 뒤 약 3 주 후에 트럼프를 기소했다. 트럼프 변호인들은 18일 사건을 담당한 지방법원 판사 아이린 캐논에 트럼프의 선거 운동 시기를 고려해 재판 일자를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캐논 판사는 재판을 12월에 시작해 달라는 검찰측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나 그렇다고 트럼프측의 무기한 재판 연기도 수용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스미스 검사실이 대배심 조사가 있기 4일 전에야 출두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화당 대선 후보로 트럼프와 경쟁하고 있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8일 검찰의 수사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으로 트럼프를 기소해서는 안된다고 트럼프를 옹호했다. 

[노바이 로이터=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오클랜드 카운티에서 개최한 공화당 선거자금 모금 행사 '링컨 데이 만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kongsikpark@newspim.com

[관련기사]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