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감지해 자동으로 차량 진입 막아 유효
장항지하차도 이어 원당지하차도에도 설치
원당지하차도 전경. [사진=고양시] 2023.07.19 atbodo@newspim.com |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최근 장마로 인한 극한호우에 침수사고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지하차도 침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양특례시는 집중호우 시 시민안전을 위해 원당지하차도에 침수 차단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오는 9월 중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장항지하차도에 설치된 차단 시스템 모습. [사진=고양시] 2023.07.19 atbodo@newspim.com |
고양시에는 총 26개의 지하차도가 있다. 이 가운데 장항지하차도에는 지난해 차단시스템을 설치했다.
차단시스템에는 수위계와 차량 진입차단기를 비롯해 CCTV, 진입 금지를 알리는 문자 전광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고양시 도로건설사업소 관계자는 "침수 차단시스템을 도입하면 호우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도로를 통제할 수 있어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침수에 취약한 지하차도에 우선적으로 차단시스템을 설치한 뒤 고양시 전역 지하차도로 확대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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