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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폭우에 치솟는 농산물 "눈치보여 상추 더 달란 말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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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여파 일주일새 상추· 시금치 등 채소가격 급등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정부가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채소 등 물가 잡기에 나섰지만 실제 서민들의 체감 경기는 더 팍팍해 지는 모습이다. 직장인들의 회식자리에선 식당 주인 눈치가 보여 상추를 더 달라고 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주부들은 지난 달에 비해 급등한 배추, 상추, 시금치 등 야채가격에 시장이나 마트 방문하기가 무섭다고 하소연한다.

정부는 21일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농축산물 피해 지원과 물가 안정을 위해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추와 시금치, 닭고기, 깻잎 등에 대해 최대 30%까지 가격을 할인해 서민 물가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심한 시설채소 등 일부 품목은 수급 불안 우려가 있는 상황으로, 집중호우 피해가 밥상 물가 불안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장마,이어지는 폭우로 과일·채소 생산 차질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19일 오후 소비자들이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채소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 2023.07.19 leemario@newspim.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도매가격 기준 상추는 100g당 1491원으로 전주대비 23.1% 올랐다. 열무는 kg당 3393원으로 전주대비 17.4% 인상됐다. 시금치 가격은 4kg당 1개월 전 1만7400원에서 5만4800원으로 폭등했다. 애호박, 오이, 적상추, 얼갈이배추, 대파, 파프리카 등의 가격도 일주일만에 급등했다.

직장인 강성호씨(43)는 "최근 동료들과 북창동 고깃집에 갔는데, 상추랑 깻잎이 5~6장 밖에 안돼 그냥 김치랑 같이 먹고 말았다"며 "주인 눈치가 보여 차마 상추 더 달라는 말은 못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60대 주부 한모씨는 "덥기도 하고 가족들 몸보신할 겸 삼계탕 거리 사러 재래시장에 갔다가 시금치 한단에 6000원이 넘어 작은 닭 한마리만 사서 그냥 왔다"며 "배추도 두 포기에 1만2000원이라고 해서 김치 담그는 것도 포기했다"고 말했다.

농업·유통업계에선 올해 역대급 장마로 농산물 피해가 극심, 추석까지 농산물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과와 복숭아, 배 등 주요 과일의 낙과 피해로 생산량이 줄어 가을 과일값은 '금값'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엔 우유 가격도 오를 예정이어서 밥상물가 걱정은 더 커질 전망이다. 현재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내년 원유값 인상률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도 원유 가격은 리터당 1065∼1100원 범위에서 정해진다. 원유 가격이 1000원을 넘어서는 건 처음이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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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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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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