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동구가 성인 발달장애인이 이용하는 주간 활동서비스와 청소년 발달장애인이 이용하는 방과후 활동서비스 제공기관을 각 5곳씩 추가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동구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낮 시간 동안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 등을 이용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주간 활동서비스 제공기관이 2곳에 불과하고, 청소년 발달장애인의 방과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과후 활동서비스 제공기관은 전무한 상황이다.
대전 동구청 전경 [사진=대전 동구] |
이에 지역 발달장애인들은 활동서비스 이용을 위해 타구 제공기관을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주간 활동서비스 지원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성인 발달장애인으로, 기본형(132시간)과 확장형(176시간) 등 2가지 유형으로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방과후 활동서비스 지원대상은 만 6세 이상 만 18세 미만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된 지적 및 자폐성 장애인으로 월 66시간을 제공받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만 18세 이상의 청소년 발달장애인이 학교에 다니면 재학증명서를 제출해 이용할 수도 있다.
올해 지원계획은 주간 활동서비스에 국시비 약 10억 원을 투입해 40명까지, 방과후 활동서비스에 약 4억 원을 투입해 51명까지다. 지원 대상자는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제공기관 신규 지정을 통해 그동안 부족한 인프라로 불편함을 겪고 있던 발달장애인분들이 조금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겪는 불편한 부분들을 꼼꼼히 챙겨, 차별없이 모두가 행복한 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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