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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도 RE100 가입 검토…K배터리, 재생에너지 비율 높인다

기사입력 : 2023년08월06일 06:12

최종수정 : 2023년08월06일 06:12

LG엔솔 국내 기업 중 RE100 전환율 1위 차지
SK온, 2030년 RE100 목표...3사 중 가장 빨라
삼성SDI PPA 검토... RE100 목표 26% 상향
SK온 자체 ESG 보고서 無...RE100 가입 X
SK온, 국내 재생 에너지원 사용량 '0'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국내 배터리 3사가 2050년까지 생산 활동에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RE100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기업 중 RE100 전환율이 가장 높다. 삼성SDI는 RE100 목표치를 26% 상향했다. SK온은 RE100 가입을 검토 중이다. 

SK온은 자사 홈페이지에  RE100 이행 목표 연도를 게재했다. [사진=SK온]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차원에서 RE100이 피할 수 없는 전제 조건이 되고 있다. 미국·유럽 등 주요 고객사 요구에 맞추기 위해선 RE100 가입이 필수 선택이 되면서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이나 투자기관도 RE100을 비롯한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중요 잣대로 삼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은 녹색프리미엄, 재생에너지인증서(REC) 등을 통해 RE100 실현에 나섰다. 녹색프리미엄제 사용 예상 전력만큼 한국전력에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사용한 뒤 인증받는 제도다. REC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인증서로 한국형 RE100 이행방안 중 하나다.

RE100에 가장 공을 들이는 배터리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다. 국내 배터리사 중 가장 빠른 연도인 2021년 RE100에 가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REC와 녹색프리미엄을 활용해 지난해 전사 재생에너지 전환율 56% 기록했다. 이는 45.3%(2021년)에서 10.7% 증가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RE100 보고서에 이름을 올린 15개 국내 기업 중 1위(2021년 기준)를 차지했다. RE100 주관단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2022 RE100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44%(2021년 기준)로 전년대비(33%) 11% 증가했다.

삼성SDI도 재생에너지 전환율 목표치를 26% 상향하는 등 RE100 실현에 적극적이다. 삼성SDI는 녹색프리미엄과 REC 외에도 전력 구매 계약(PPA) 체결을 검토하는 등 재생에너지 조달 방식을 다각화하고 있다. 

2022년 RE100에 가입한 삼성SDI의 가입 첫 해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9.3%다. 삼성SDI는 2021년 ESG 보고서에서 2025년 RE100 목표를 42%를 잡았지만 2022년 ESG 보고서에선 2025년 RE100 목표를 68%로 26% 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40년까지 RE100을 달성하고 탄소 중립을 실현할 방침이다. 삼성SDI는 배터리 3사 중 가장 늦은 2050년을 탄소 중립 목표 연도로 설정했다.

SK온의 탄소 중립 목표는 배터리 3사 중 가장 도전적이다. SK온은 2030년까지 RE100을 달성하고 이를 토대로 2035년 탄소 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SK온의 탄소 중립안은 RE100 캠페인의 목표인 2050년보다 20년 앞서 있지만, 다른 배터리사들 처럼 ESG 보고서를 통해 구체적 이행 현황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

SK온은 RE100 가입 전으로 관련 이행 방안이 담기는 자체 ESG 보고서를 발간 하지 않는다. SK온 등 계열사들의 재생에너지 현황을 담은 SK이노베이션 ESG 보고서에 따르면 SK온의 재생에너지원 사용량은 '0' 이다.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비공개다.

SK온 관계자는 "ESG 보고서 발간과 RE100 가입을 검토 중으로 시기는 미정"이라며 "국내 공장 현황만 반영해 0으로 (ESG 보고서에) 기재 된 것으로 헝가리 등 해외 사업장에서 전체 에너지의 1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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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대통령, 탄핵돼야" 47.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무위로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탄핵돼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에 계엄령을 경험해본 세대는 '탄핵'보다는 '자진 사퇴'나 '현직 유지'와 같은 비교적 사회적 충격이 덜한 대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탄핵돼야 한다'는 응답이 47.5%로 나타났다.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27.9%, '현직을 유지해야 한다' 23.1%, '잘모름'은 1.6%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48.0%가 '탄핵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자진 사퇴'는 26.7%, '현직 유지'는 23.9%, '잘모름'은 1.5%로 집계됐다. 남성은 47.0%가 '탄핵'을 선택했고, '자진 사퇴'는 29.1%, '현직 유지' 22.3%, '잘모름'은 1.6%였다. 연령별로는 계엄령을 체감해 본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청장년층은 '탄핵'을 외쳤으나, 고령으로 갈수록 '자진 사퇴' 또는 '현직 유지'를 꼽았다. 만 18~29세는 '탄핵돼야 한다' 56.2%, '자진 사퇴' 24.7%, '현직 유지' 18.0%, '잘모름' 1.1%로 조사됐다. 30대는 '탄핵' 54.4%, '자진 사퇴' 22.6%, '현직 유지' 21.0%, '잘모름' 2.0%였다. 40대는 '탄핵' 65.1%, '자진 사퇴' 22.5%, '현직 유지' 12.0%, '잘모름' 0.4%였다. 50대는 '탄핵' 51.0%, '자진 사퇴' 29.4%, '현직 유지' 18.7%, '잘모름' 1.0%였다. 반면 45년 전인 1979년 계엄령을 경험했던 60대는 '탄핵'보다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자진 사퇴'가 40.0%, '탄핵' 31.9%, '현직 유지' 26.0%, '잘모름' 2.1%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은 '현직 유지'가 47.7%로 가장 많았고, '자진 사퇴' 27.0, '탄핵'이 22.0%, '잘모름'은 3.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탄핵' 요구가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전북은 '탄핵해야 한다'는 답변이 56.9%, '자진 사퇴' 31.4%, '현직 유지' 11.7%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은 '탄핵' 53.1%, '자진 사퇴' 26.1%, '현직 유지 18.9%, '잘모름' 1.9%였다. 경기·인천은 '탄핵' 50.5%, '자진사퇴' 29.2%, '현직 유지' 19.3%, '잘모름' 1.0%였다. 서울은 '탄핵' 44.6%, '현직 유지' 28.6%, '자진 사퇴' 25.6%, '잘모름' 1.1%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탄핵' 44.2%, '자진 사퇴' 28.4%, '현직 유지' 25.2%, '잘모름' 2.2%였다. 대구·경북은 '탄핵' 37.9%, '현직 유지' 32.7%, '자진 사퇴' 24.1%, '잘모름' 5.2%로 집계됐다. 강원·제주는 '탄핵 34.8%, '현직 유지' 34.4%, '자진 사퇴' 30.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치성향에 따라 크게 '탄핵'과 '현직 유지'로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탄핵' 64.3%, '자진 사퇴' 32.3%, '현직 유지' 3.1%, '잘모름' 0.3%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현직 유지'가 65.9%, '자진 사퇴' 16.5%, '탄핵' 13.7%, '잘모름'은 3.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이 70.7%, '자진 사퇴' 26.4%, '현직 유지' 2.9%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 53.9%, '자진 사퇴' 31.1%, '현직 유지' 15.0%였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탄핵' 54.5%, '현직 유지' 24.0%, '자진 사퇴' 21.5%였다. 무당층은 '탄핵' 49.7%, '자진 사퇴' 36.4%, '현직 유지' 11.5%, '잘모름' 2.4%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 59.5%가 '탄핵'을 선택했다. '자진 사퇴'는 34.3%, '현직 유지'는 5.3%, '잘모름'은 0.9%였다. 반대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90.7%가 '현직 유지'를 꼽았다. '자진 사퇴'는 3.2%, '잘모름' 3.2%, '탄핵'은 2.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회의 저지로 불과 '6시간 천하'로 막을 내린 '빈손 계엄' 사태는 현직 대통령의 정권 조기 종식을 자초한 '정치 흑역사'로 기록될 수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면서 "다분히 '해프닝성'으로 끝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이제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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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7.5%p↓, 20.3%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해 20%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0.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8.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3%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7.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8.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58.2%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4% '잘 못함' 80.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19.3% '잘 못함' 78.6%였다. 40대는 '잘함' 9.6% '잘 못함' 89.5%, 50대는 '잘함' 14.6% '잘 못함' 85.1%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24.3% '잘 못함' 7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1.1% '잘 못함' 58.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2.6%, '잘 못함'은 75.4%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17.3% '잘 못함' 81.8%, 대전·충청·세종 '잘함' 18.3% '잘 못함' 81.7%, 강원·제주 '잘함' 27.0% '잘 못함' 73.0%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5.1% '잘 못함' 73.6%, 대구·경북은 '잘함' 27.2% '잘 못함' 69.6%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0.4% '잘 못함' 88.8%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1.1% '잘 못함' 78.3%, 여성은 '잘함' 19.4% '잘 못함' 78.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무모한 계엄 선포는 탄핵 빌미를 주는 자충수가 돼 지지율 추락이란 결과를 몰고 왔다"며 "계엄 선포로 국민이 동요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심각한 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상 계엄 선포는) 지금까지 지지율 하락 원인과는 차원이 문제"라며 "10%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었는데 보수 진영의 변화가 크지 않아 20%대 초반을 유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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