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수능 100일 앞으로…'킬러문항' 논란 속 막판 학습 전략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EBS 연계율 50%지만 체감율 높아질 것
수학 준킬러문항 주의, 국어 난이도↑
건강관리 유의해야…"잠 줄여선 안돼"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오는 11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능은 '킬러문항 배제' 조치가 시행되는 첫 수능으로 EBS와 지문 연계율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9월 모의평가에서 출제 경향 및 학습 경향을 파악하고, 남은 기간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5일 입시 전문기관과 수능 100일 학습전략을 알아봤다.

◆9월 모의평가, 영역별 취약 단원 확인 기회로

9월 모의평가는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조치 이후 시행되는 시험인 만큼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확인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 수능 전 범위 시험으로 9월 모의고사 결과에 따라 영역별 취약 단원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마무리 학습 속도 관리에 주요 기점이다.

수능 당일까지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면서도 대학별 맞춤 전략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지망 대학의 모집 단위에서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통합형 수능 체제에서는 선택과목별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국어와 수학은 배점이 높은 공통과목에서 고득점을 받으면 유리하다. 선택과목은 유불리에 신경 쓰지 말고 본인이 선택한 과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비중이 작기 때문에 인문계, 자연계 모두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9월 모의평가 이전 단계에서 기존 학습패턴 변화는 없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출제 패턴 변화에 따른 학습계획을 살펴야 한다"고 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에서 어려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며 "오답 노트를 활용하고 실전 모의고사 문제를 여러 차례 풀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학생들이 교실에서 시험 시작시간을 기다리며 문제집을 풀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대학별 맞춤 전략 짜고 EBS·오답노트 활용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 활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수능 시험의 EBS 수능교재 및 강의 연계율은 50%로 과목 특성에 따라 간접연계로 출제한다.

다만 올해의 연계 체감률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시험에서 변별력을 가르는 문항들은 비연계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많아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문제 풀이를 많이 하고 오답노트 활용도 필요하다. 다양한 종류의 문제 를 접해야 하는 시기다. 단순히 정답만 확인하는 문제 풀이가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제 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많이 하고 수능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한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에도 틀리기 쉬운데 시험을 친 후 잘 틀리는 문제를 오답 노트에 기록하여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된다.

수능 공부 외에도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수능 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무리한 계획을 세울 필요는 없다. 잠자는 시간을 갑자기 줄이는 것도 피해야 한다.

◆과목별 학습 전략은

지난해 수능 국어영역 언어와 매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 화법과 작문 130점으로 수학(표준점수 145점)에 비해 쉽게 출제됐다. 이에 올 수능에서는 수학과 표준점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킬러문항 배제 조치로 현재 EBS 연계율 50%보다 체감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학에서 주요 작품을 접하고 분석하면서 낯선 작품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야 한다.

독서의 경우 지문의 길이와 난이도는 부담이 줄었지만 세부 정보를 확인하는 문제 등에서 까다로운 선지들이 제시되는 경향이 있어 지문을 차분히 읽고 문제를 정확하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의 경우 교과서에 제시된 주요 개념이나 원리, 학습 활동 내용 등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내용을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법은 교과서 학습 활동 등에 제시된 구체적인 화법 상황을 바탕으로 원리와 개념을 적용해 이해하는 학습을 해야 한다.

작문은 교과서의 개념과 원리 학습 활동을 통해 글쓰기의 과정에 따른 방법과 전략들, 자료의 활용, 고쳐 쓰기의 원리에 대해 알아야 한다.

문법은 문법 교과서에 실린 분야별 기본 개념과 용어들을 익혀 두고, 이를 바탕으로 기출 문제 등 다양한 실전 문제들을 많이 풀어 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임 대표는 "독서, 문학, 선택과목 전 영역에서 어려운 문제에 대비해야 하지만 특정 영역에서만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는 예상하고 학습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교육 경감대책 브리핑에 참석했다. 교육부는 이날 최근 3년간 수능과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킬러 문항 배제, 수능 문제 출제·검토 과정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올해 수능에서 킬러 문항이 없어지면 전체적인 난도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변별을 위한 문항이 더 출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학습이 필요하다.

수학 영역 선택과목은 미적분이 가장 어렵다.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로 인한 유불리 문제로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줄이고 공통과목의 변별력을 높여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줄이는 방향으로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

수험생은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수학적 개념들의 상호연관성을 파악하면서 공부하고 수능 기출문제를 통해 수능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매일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학 과목에서 성적 차이를 벌릴 수 있고, 수학을 포기하면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만회하기 쉽지 않다. 어려운 문제에 대비하여 사고력을 높이는 고난도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는 지난해 수능, 지난 6월 모의고사 수준 정도 학습패턴 유지가 합리적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EBS 연계 교재를 통해 지문의 소재, 학습 개념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다만 EBS 지문을 그대로 활용한 직접 연계 문항이 출제되지 않아 문제 풀이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늘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문제 유형인 빈칸 추론, 주제, 제목, 요지, 주장 찾기, 요약 등의 비중이 높은 문제들 또한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휘는 영어는 다양한 글을 통해 늘리되 파생어, 동의어, 반의어와 비슷한 형태의 어휘들을 정리해 둬야 한다.

듣기는 청취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

김 실장은 "문제를 풀 때는 점수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문제 풀이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