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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태형 미코그룹 부회장 "청정에너지 전환 대안은 수소 연료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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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SOFC 개발...원천기술'토종화'
전략적 투자자(SI) 검토...대기업 대상
2026년 IPO...발전 시장 진출 본격화
슈퍼스테이션·수전해 분야로 사업확대
대용량인 150kw는 내년 말까지 개발

[경기=뉴스핌] 신수용 기자 = "청정에너지 전환에 태양광과 원전 말고 '수소 연료전지'라는 중요 대안이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미코그룹 사무소에서 만난 하태형 미코그룹 부회장 겸 미코파워 대표(64)는 이렇게 말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하태형 부회장이 지난 8일 경기 성남에 있는 사무실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3.08.09 aaa22@newspim.com

미코는 13여 년의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개발에 성공했다. SOFC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수소 연료전지로 일종의 발전원이다. SOFC는 약 750도로 가열된 세라믹에 액화석유가스(LPG)나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반응시켜 수소를 생산해 전기를 만든다.

하 부회장은 "전력 수요가 늘어도 당장 태양광과 원전 설비를 늘리긴 어려운 상황인데,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에 이 두 가지밖에 없다"며 "태양광과 풍력 등은 지리적, 계절적으로 여러 제한이 있지만 수소 연료전지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SOFC는 고효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청정에너지 발전원이다. 재생에너지인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면 탄소 배출은 더 줄어들기 때문이다. 미코파워의 SOFC 브랜드 '투씨(TUCY)'의 발전 효율은 57.78%로 석탄화력발전(40% 이하)보다 높고 계절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상시 발전이 가능하다. 태양광과 풍력에 비해 제품이 면적을 차지하는 비율도 100배 이상 낮고, 지하 옥상 등 제품 설치 조건에 제약이 덜해 전기가 필요한 곳에서 이를 만들어 공급하는 '분산전원'에 유리하다.

미코파워의 SOFC는 KGS인증기준 8kW 모델의 발전효율 51.3~52%로 고분자 연료연지(PEMPC) 등 다른 연료전지 중 가장 높다. 미코는 국내에선 유일하게 자사 기술만으로 셀, 스택, 시스템에 이르는 일괄 SOFC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독자적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세계적으로 미코파워와 블룸에너지(미국), 교세라(일본) 등 5곳에 불과하다.

대기업에서도 SOFC를 개발하다가 실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스택은 수소 연료전지의 핵심이다. 일반 자동차의 엔진에 해당되는 스택은 수소와 산소가 결합할 때 발생하는 전기화학적 반응으로 전기 에너지와 열 에너지가 함께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하 부회장은 "핵심부품은 단기간 개발하기 불가능한 기술"이라며 "오너인 전선규 회장의 지원과 미코그룹의 세라믹 원천기술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돈으로 개발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개발 11년 만에 SOFC 시제품이 나왔을 때 전선규 회장님이 눈물을 흘리셨을 만큼 쉽지 않은 기술"이라며 "실패 보고서 수 천장을 분석하는 등 '끈기'를 갖고 임한 끝에 13년만에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 부회장은 "연료전지엔 약 400개가 넘는 부품이 필요 한데, 모든 것을 자체 개발했기에 외부에서 가져온 기술이 하나도 없어 대량 생산 시 원가 등 모든 것을 조정 가능하다"며 "이러한 점들이 언젠가 세계 1위인 미국의 블룸에너지를 뛰어넘을 동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코파워의 SOFC TUCY는 현재 2kW, 8kW 출력 제품으로 양산된다. TUCY는 서울, 강원 등 전국에서 가동 중으로 294kW규모(2022년 기준)로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국내 최고 효율을 기록한 미코파워의 8kW 수소전용 SOFC 시스템 (TUCY) 제품. [사진=미코파워]

미코파워는 2024년 평택공장을 확장 후 2026년부터 연 30MW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안성공장에서 2MW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미코파워는 오는 2026년을 기점으로 기업공개(IPO)와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미코파워는 25kW 출력 제품을 올해 말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대용량인 150kW는 내년 말까지 개발을 마무리 짓고 2025년 실증 사업에 돌입한다.

하 부회장은 "올해 매출은 100억원, 내년엔 200억을 돌파할 것"이라며 "전략적 투자자(SI)를 진행 중으로 사업에 협력할 파트너를 모색 중으로, 대기업 쪽에서 관심이 많다"고 귀뜸했다. 미코파워는 2022년 SOFC 판매 등으로 매출 37억원을 냈다.

미코파워는 건물과 발전용에서 ▲에너지슈퍼스테이션과 연계한 도심형 수소연료전지 ▲수전해 분야 ▲비상전원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수전해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산소와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하 부회장은 "수전해 사업은 건물,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보다 더 큰 시장으로 수전해 스택을 개발 중"이라며 "건물에 있는 비상전원 장치 열에 아홉은 안 돌아가고 있는데, 연료 전지는 24시간 가동되다가, 정전 시 0.15초만에 켜져 데이터센터 등으로 비상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수소 연료전지는 하나의 산업 분야로 많은 생산을 위해 많은 하부 기업을 필요로 하는 커다란 사업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는 분야"라며 "정부의 지원과 함께 현재 여러 주무 부처로 흩어져 있는 연료 전지 관련 정책적 의사 결정이 일원화 됐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미코, 코미코, 미코바이오메드, 미코세라믹스 등으로 구성된 미코그룹은 1996년 전선규 미코 회장이 창업했다. 반도체 부품세정 전문업체에서 출발해 반도체 부품, 바이오까지 사업을 확장했다.미코파워는 2021년 1월 1일 미코로부터 물적분할해 설립 됐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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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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