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자비스, 배터리 검사장비 '수주행진'...연내 최대 실적 기대감↑

기사입력 : 2023년08월15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8월15일 08:00

작년 배터리 검사장비 매출 92억원…전년比 359%↑
올 5월말 기준 수주잔고 203억원 확보
배터리 검사장비 중요성 '부각'…추가 수주 기대감↑

이 기사는 8월 12일 오전 06시0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엑스레이(X-ray) 검사 장비 전문기업 자비스가 2차전지(배터리) 검사장비 수주 행진에 힘입어 연간 최대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자비스는 배터리 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가량 증가했으며, 올해 5월말 기준 작년 매출(233억원)에 육박한 203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상태다.

자비스 관계자는 11일 "배터리 산업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국내외 고객사의 라인증설 및 투자 확대로 검사장비의 수주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와의 수주를 기반으로 유럽, 북미, 중국 등 글로벌 고객사와 수주 협의, 샘플 테스트 및 기술 검토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로고=자비스]

전기차(EV)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화재 및 폭발이 발생하자 배터리 검사장비에 대한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GM은 배터리 화재 위험에 따른 대규모 리콜을 시행했으며, 국내에선 현대차가 배터리 문제로 2만5000여대의 코나 EV 리콜로 인해 불가피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이 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결함 및 폭발 이슈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배터리 검사장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관련 시장은 향후 10년간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 리콜은 비용 뿐 아니라 소송 및 기업 이미지 실추 등과 같은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제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검사장비) 수요가 항상 존재한다"며 "이에 자비스의 배터리 검사 장비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자비스의 배터리 검사장비는 각형, 파우치형, 원통형 배터리 검사가 가능해 모든 제품에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국내 2차전지(배터리) 제조 3사인 LG엔솔, 삼성SDI, SK온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지난 1월 자비스는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와 161억원(2022년 매출액의 100.29%)의 대규모 배터리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가 진행하는 기가 팩토리(Giga Factory)에 대한 안정적인 수주를 확보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자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배터리 검사장비 매출은 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20억원 대비 359% 증가한 수치다. 올해 5월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240억원(배터리 부문 85%)으로 작년 매출액(223억원)을 이미 웃돌아 연간 최대 실적 달성도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배터리, 반도체, 식품 X-ray 검사장비 분야에서 사업 고도화에 집중하는 한편 지속적인 기업 성장을 위해 폭발물 탐지/제거 엑스레이 검사장비와 저선량 방사선 치매치료 의료기기 신사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