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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지도자답게 檢 소환 조사 응해야…좀스러운 모습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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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17일 이재명 '백현동 비리' 관련 출석 통보
"이재명, 안면인식장애 증후군까지 국민 염증 가중"

[원주=뉴스핌] 김가희 송기욱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둔 것과 관련해 "(이 대표가) 모레 있는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고 밝힌 만큼 지도자답게 조사에 응하고 성실하게 임하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처럼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불리한 것은 모른다고 선택적 기억상실을 시키거나 서면 갈음이라고 하는 좀스러운 모습을 동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주=뉴스핌] 송기욱 기자 = 14일 오전 강원 원주에서 열린 국민의힘 현장 최고위원회의. 2023.08.14 oneway@newspim.com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0일 검찰이 '백현동 비리 의혹'과 관련해 출석을 통보한 데 대해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할 것"이라며 오는 17일 '백현동 비리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에 출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강선우 당 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을 옥죄어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라고 일갈했다.

김 대표는 "성남FC 뇌물성 불법 후원금 의혹, 위례 지역과 대장동 지역 각 개발 특혜 의혹에 이어 4번째 검찰 소환"이라며 "TV만 틀면 매일같이 나오는 이 대표의 수사 재판 소식에 국민들은 원치도 않는 부정부패 대하드라마를 강제로 시청 당하는 셈이 아닐 수 없다"고 이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지난주에는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용 뇌물성 대납 공모와 관련해 마피아 영화에서나 볼법한 부정부패 법정 드라마가 벌어지더니 이번 주에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이 예고됐다"며 "오랜 기간 켜켜이 쌓인 범죄 혐의가 많다 보니 전개 스토리도 대하소설마냥 다양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스스로 그 개발사업의 설계자라고 선행 자백했음에도 이제 와서 자신은 잘 모르는 일이라 우기는 선택적 기억상실 증후군을 비롯해 상식과는 동떨어진 심각한 안면인식장애 증후군까지 국민 염증을 가중시키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맹폭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 심리로 열린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신문하면서 "(사람들을) 너무 많이 접촉하니까 상대는 기억해도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행사에서 보거나 밥을 같이 먹었다고 하더라도 기억이 안 나 안면인식장애라고 비난받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원주=뉴스핌] 송기욱 기자 = 14일 오전 강원 원주에서 열린 국민의힘 현장 최고위원회의. 2023.08.14 oneway@newspim.com

또 김 대표는 "최근에는 당을 영구적으로 장악하겠다는 꿈을 키우는 열혈 개딸 그룹에 구원을 요청하며 국가폭력, 검사 카르텔이라는 엉터리 주장까지 하고 있다. 부정부패를 청산하는 게 정치보복이라면 그런 정치보복은 맨날 해도 된다고 얘기하는 분이 이 대표 본인인데, 그 원리가 이 대표 본인에게만은 예외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와 같은 치외법권 특권을 도대체 누가 부여해줬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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