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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상반기 순이익 12.8%↓…이자·대손비용 증가

기사입력 : 2023년08월16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8월16일 12:00

연체율 1.58%…6개월 사이 0.38%p↑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자비용과 대손비용 증가 영향으로 8개 전업 신용카드사 지난 상반기 순이익이 12.8% 감소했다.

16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3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 잠정치를 보면 롯데·신한·삼성·우리·하나·현대·BC·KB국민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 지난 상반기 순이익은 1조416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6243억원)와 비교해 12.8% 감소했다.

총수익이 1조5794억원 증가했으나 총비용도 1조7869억원 늘며 순이익은 줄었다. 자금 조달 등 이자 비용은 6928억원 증가했고 대손비용도 5262억원 늘었다.

지난 6월말 기준 신용카드 누적 발급 매수는 1억2749만장으로 지난해말과 비교해 332만장 증가했다. 체크카드는 누적 1억498만장으로 지난해말과 비교해 19만장 감소했다.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558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조9000억원 늘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461억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조4000억원 증가했다. 체크카드 이용액은 97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조5000억원 늘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자료=금융감독원] 2023.08.16 ace@newspim.com

상반기 카드대출 이용액은 50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조2000억원 줄었다. 다만 지난 2분기 이용액은 25조7000억원으로 지난 1분기(25조1000억원)와 비교해 늘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은 28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은 22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조3000억원 감소했다.

지난 6월말 기준 카드대출 잔액은 45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말과 비교해 1조1000억원 늘었다.

지난 6월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58%로 지난해말(1.2%)과 비교해 0.38%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판매 연체율은 0.87%로 지난해말(0.65%) 비교해 0.22%포인트 상승했다. 카드대출 연체율은 3.67%로 지난해말(2.98%)과 비교해 0.6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6월말 기준 카드사 대손충당금 적립은 106.4%로 지난해말(106.7%)과 유사한 수준이다.

지난 6월말 기준 카드사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9.9%로 지난해말(19.4%)과 비교해 0.5%포인트 상승했다.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인 8%를 웃돌았다.

금감원은 "하반기 대내외 경제·금융 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임을 감안해 카드사 부실채권 매각, 채무 재조정 등 자산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하겠다"며 "여전채 발행시장 및 카드사 유동성 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필요 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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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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