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R&D 비효율 혁파' 당정협의 "文정부서 무분별 예산 증가…카르텔 발생"

기사입력 : 2023년08월16일 11:58

최종수정 : 2023년08월16일 11:58

"생존수단 변질·방만 경영 등 비효율 사례 多"
"개선방안 및 예산 사안 8월 중 발표"
"유사 연구기관 통폐합 방안도 논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는 16일 R&D(연구개발) 비효율 원인을 진단하기 위해 실무당정협의회를 열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당정은 지난 정부에서 R&D 예산이 무분별하게 증가하면서 카르텔 사례와 비효율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부 R&D 비효율성 혁파를 위한 실무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R&D 관리시스템 부실이나 온정주의 평가로 전반적 비효율 등이 생겨 소위 말하는 카르텔로 지목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나게 됐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한국방송공사(KBS),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증인채택에 관한 발언하고 있다. 2022.10.17 kimkim@newspim.com

박 의원은 구체적인 카르텔 사례로 ▲특정 집단이 R&D 기획해 동일·유관기관이 과제를 받아가는 유형 ▲기업 생존수단으로 변질된 기업보조금형 R&D ▲방만한 경영으로 R&D 예산 낭비되는 유형 등을 꼽았다.

이어 박 의원은 "특정 부처 특정 사업은 큰 전략성 없이 290개 과제로 쪼개서 전부 뿌려지는 그런 사례도 있었다"며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브로커 활용해 과제 가져가는 사례도 있었고 동일 기업이 유사한 주제로 여러 과제를 동시에 수행하는, 일개 중소기업이 11개 과제 가져가는 그런 사례도 있었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상당수는 (연구과정이) 부실했다. 이런 문제점에 대해 대대적이고 면밀한 점검을 통해 여러가지 집행규정 위반 있는지, 업무상 배임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연구비 내역은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박 의원은 'R&D(연구개발) 비효율' 혁파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과 '내년도 R&D 예산 배분·조정안'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무당정협의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방안, 예산 관련 사안은 8월 중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창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카르텔을 혁파하기 위해 일부 연구기관을 통폐합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연구기관간 유사기능을 갖고 있어서 그런 것은 어느 정도 통폐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40여 개 부처에 유사 기능이 있다. 이를 조정하고, 나누고, 통폐합하고 이런 형태"라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특정집단의 기득권적인 사업, 경쟁력 없는 단순 보조 형식의 지원 사업, 경쟁률이 현저히 낮은 사업, 뿌려주기 식 사업은 등을 과감하게 구조조정하고, 앞으로도 카르텔적 사업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제도적으로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번 R&D 비효율 혁파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R&D를 제대로 투자하자는 의미인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을 지향하는 R&D와 유능한 연구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나홀로 R&D에서 벗어나 글로벌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의 공동연구로 방향을 전환해야한다는 점에서 당정이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날 실무당정협의회는 당에서 박 의원을 비롯한 김병욱, 김영식, 윤두현, 허은아, 홍석준 의원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정희권 과학기술혁신조정관(보고자), 담당국장 등이 배석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