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그림책 수출 지원
'22년 1월~'23년 6월 초판 발행 국내 창작 그림책 대상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권위와 전문성을 갖춘 '대한민국 그림책상'을 신설해 국내 그림책 작가와 작품의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까지 통합 지원한다.
문체부는 22일 "최근 국내 그림책 작가의 주요 국제상 수상과 수출 성과 등 K그림책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그 명성에 걸맞는 국내 그림책상을 신설하고 수출통합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그림책상'은 상금 총 1억원으로 8편을 선정한다. 대상 2편에는 각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1500만원, 특별상 5편에는 각 출판진흥원장상과 상금 700만원, 신인상은 1편을 꼽으며 상금 700만원을 받는다. 작가에게 지급되는 상금 외에도 수상작 출판사에 각 350만원씩을 별도로 지급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대한민국 그림책상' 포스터 [사진=문체부] 2023.08.22 89hklee@newspim.com |
'대한민국 그림책상'에 응모하고자 하는 작가와 출판하는 22일부터 9월20일까지 '대한민국 그림책상 접수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 대상 도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 말 기간 중 초판 발행된 국내 창작 그림책이며 수상작은 공정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해외 마케팅과 수출 지원이 동시에 이뤄진다. 문체부는 출판수출통합플랫폼과 영문 웹진 '케이북 트렌드(K-Book Trends)'을 통해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는 한편 해외 저작권마켓 참가, 초록·샘플 번역 등 출판진흥원의 차년도 해외진출 지원사업과 연계해 수출을 뒷받침한다.
수상작 글·그림 작가에게는 창작자로서의 명예와 권위를 부여하는 한편, 출판사에는 해외 진출을 위한 디딤돌로써 그림책 창작과 출간을 위한 안정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강수상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한국 그림책이 K콘텐츠의 주역으로 도약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문체부는 올해 '그림책상' 신설 외에도 해외도서관 내 한국 그림책 보급 및 활용, 세계 사전 홈페이지(위키피디아) 내 국내 그림책 작가 소개 등을 새롭게 추진해 K그림책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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