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ICBM과 원리 같은데 위성발사 실패 왜?…"3단 엔진 이상 비상시스템 작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차 실패 3개월만에 서둘러 2차 발사
오염수 방류 맞춰 '전략적 발사 택일'
한미 UFS 연습·9 9절 '축포' 다목적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24일 새벽 3시50분 군사정찰위성 1호기 2차 발사에 전격 나섰다가 또 실패해 체면을 구겼다. 지난 5월 1차 실패 때처럼 발사 직후 실패를 인정했다. 다만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 오는 10월 3차 발사를 예고했다. 북한이 3개월 만에 왜 서둘러 2차 발사에 나섰는지 궁금증이 커진다.

일단 북한은 8월 24일부터 31일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한다고 지난 22일 일본과 국제해사기구(IMO)에 기간을 사전 통보했다. 1차 때도 사전 통보 기간 첫날에 전격적으로 발사에 나섰다. 하지만 24일은 현재 한일 간의 최대 갈등 요인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예정됐던 날이기도 하다.

북한 핵·미사일 대응 공조를 한층 강화한 지난 8·18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린 지 6일 밖에 되지 않았고,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한국 내부가 어수선하며 중국의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다목적 포석으로 '전략적 발사'를 택일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북한의 2차 발사에 기상도 변수였지만 24일 새벽 3시 북한 평북 서해위성발사장 인근 날씨는 맑고 바람도 세지 않아 그리 큰 장애가 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가 지난 21일부터 11일 간의 일정으로 한미 연합 연례적인 하반기 '을지 자유의 연습'(UFS·을지프리덤실드)을 실시하는 것에 대한 맞대응 성격도 있어 보인다.

오는 9월 9일은 북한의 최대 경축일인 정권 수립 75주년 '9·9절'이어서 북한 내부 단속을 위한 '축포'를 쏘아 올리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북한이 1차 발사에 이어 이번 2차 발사도 실패함에 따라 내부적으로 엄청난 후폭풍과 함께 국제적으로도 상당한 체면 손상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전문가들은 북한이 1998년 처음으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으며 지난 5월 실패까지 모두 7차례 발사 경험이 있어 인공위성 자체를 쏘아 올리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북한은 그동안 7차례 발사 중 2012년과 2016년에는 실제로 우주 궤도 진입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 5월과 이번 8월 1·2차 발사에 모두 실패한 것은 신형 엔진 결함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1차 발사 때 1단 엔진은 어느 정도 신뢰성이 확보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1단 엔진을 사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군사정찰위성도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ICBM 로켓과 같은 원리이기 때문에 1단 엔진 로켓은 ICBM 로켓 방식을 그대로 사용한다. 다만 2단 엔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북한이 공개하거나 알려진 것은 없다. 북한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는 신형 2단 엔진 결함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했지만 3단 엔진에서 문제가 생겨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1차 발사 실패 당시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이 발사 직후 "천리마 1형에 도입된 신형 발동기(엔진) 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용된 연료의 특성이 불안정한데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과학자, 기술자,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원인 해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북한 발표대로 1차 발사 실패 때 '신형 발동기 체계' 문제가 있었다면 이번 2차 발사 때는 그동안 신형 엔진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발사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3단 엔진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무기체계 권위자인 권용수(해사 34기) 전 국방대 교수는 "위성 발사체 3단 비행 중 폭발된 것을 보면 1단과 2단 엔진은 정상 작동을 했고 3단 엔진에 이상이 발생해 비상시스템이 작동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하지만 오는 10월에 재발사를 발표한 것을 보면 북한 발표대로 단순 오류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