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클래식 최종 우승...9,10월 4승 후 8월에 첫 정상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9월과 10월에만 4승 올린 김수지가 8월에 첫 우승, 통산 5승에 성공했다.
한화클래식서 우승한 김수지를 축하하는 동료 선수들. [사진= KLPGA] |
김수지(27·동부건설)는 27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 마지막날 버디7개와 보기1개로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김수지는 공동2위 이예원과 아타야 티티쿨을 3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승이자 통산5승을 해냈다.
8월 우승은 처음이다. 김수지는 지난 2021년 9월 제10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승을 올린데 이어 같은 해 10월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지난해 9월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같은 달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등 그동안 9월과 10월에만 정상에 올랐다.
우승확정 후 갤러리에게 인사하는 김수지. [사진= KLPGA] |
김수지는 "상반기에 조금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큰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라며 "상반기에 1승을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샷감이 좀 떨어졌다. 시즌 중에도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이것저것 시도도 많이 했는데 그런 노력들이 이제 결과로 나와준 것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가을의 여왕'이란 별명를 갖고 있는 그는 "주변에서 이제 가을이 시작되고 찬바람이 불어온다고 얘기를 해줘서 나도 모르게 기대를 했다. 대회 때 덥긴 했지만 중간중간 선선한 바람이 많이 불어줘서 힘을 얻고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가을에 잘 치는 게 확실히 맞는 것 같다"라며"나는 아무래도 가을이 돼야 잘 풀리나 보다"라고 설명했다.
9언더파 4위에는 전예성, 8언더파 5위는 정윤지, 6위(7언더파)에는 이민영2, 7위는 이다연이 기록했다. 박민지와 곽보미는 5언더파 공동8위, 박현경은 공동10위(4언더파), 박지영은 공동13위(3언더파)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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