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방·외교는 예산 증가 1위··· 방산株 '신바람'

기사입력 : 2023년08월29일 15:50

최종수정 : 2023년08월29일 15:50

군공무원 임금 상승·무기 지출 증가로 인한 '+효과' 기대
말레이시아와 폴란드 수주 나오면 수익 모멘텀 작용할 듯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국방, 외교·통일 분야의 예산이 늘어나면서 방위산업(방산)업계가 반기는 가운데, 해외 수주 계약 등으로 향후 주가 상승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정부가 발표한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국방과 외교·통일 분야에 각각 59조6000억원과 7조 7000억원이 배정됐다. 이는 올해 대비 각 4.5%와 19.5% 증가한 수치로, 증가율 기준으로 전체 12개 분야 중 4위와 1위에 해당한다.

이러한 국방·안보 부문의 가파른 예산 증가세는 주춤한 방산주 상승세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지난 6개월간 주요 방산주의 주가 그래프는 대체로 우상향하는 추세지만, 최근에는 그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기준 방위산업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한 달간 약 11.8% 내렸다. 한국항공우주(KAI)와 현대로템의 주가도 각각 6%와 6.1%가량 떨어진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3.08.29 stpoemseok@newspim.com

관련 전문가는 이처럼 방산주의 주가 상승이 더딘 상황에서 관련 분야의 예산 증가는 반등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세가 약간 줄어들었는데 예산 증가로 인해 방산주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방산에도 군 공무원의 임금이나 무기 수입 등 여러 분야가 있는데, 예산 상승으로 전반적인 지출 규모가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이 2024년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 천궁 2를 수출하고 KAI의 FA-50 전투기 납품 증가 등 수익 모멘텀 발생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금융투자업계는 KAI와 LIG넥스원의 2023년도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각각 35.03%와 10%가량 오른 3조 7632억원과 2조444억원으로 예상했다.

최광식 다올증권 연구원은 "일단 하반기에 KAI가 제조한 FA-50 12대가 납품되고 4분기에 더 많은 잔여 물량이 납품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는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한다"며 "적정주가 상향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UAE에 대한 천궁 등 수출 물량 증가로 인해 주당순이익(EPS)이 성장하는데 기존 2023년에서 2025년의 3년에서 2023년도 하반기에서 2026년도 상반기로 EPS 평균이 옮겨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예산 증가도 좋지만 결국 방산주 상승은 수주 규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며 "지금까지 국내 쪽 수주가 많았는데 폴란드나 말레이시아, UAE 등 1차 계약을 마친 상황에서 수주까지 이어진다면 확실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