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되었던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무료검진사업(도민주치의 경남닥터버스)을 다음달 7일 산청군을 시작으로 재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남 닥터버스는 도내 보건의료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과목이 없거나 의료접근성이 낮은 14개 지역에 1회 50명 정도 월 3~4회 무료 검진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남닥터버스[사진=경남도] 2023.08.30 |
검진일정은 9월 7일 산청군을 시작으로 남해군, 고성군, 하동군, 10월에 의령군, 통영시(도서지역), 함안군, 사천시, 11월에 합천군, 창녕군, 거창군, 함양군, 12월에 거제시, 김해시 순으로 총 14회 운행한다.
검진대상은 도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검진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해당 시군이 지정한 장소에서 실시한다. 다음달 7일 산청군 닥터버스 검진장소는 산청군 신등면복지회관이다.
검진인력은 총 12명으로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교수진, 마산의료원의 검사요원, 간호사, 행정요원으로 구성되고 14종의 의료장비를 탑재한 특수제작된 검진버스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항목은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진료과목으로 ▲안과 기본검사 ▲청력검사 ▲비강·인후두 검사 ▲고막검사 ▲전립선 초음파 ▲소변막힘 및 배뇨장애 검사 등 실시한다. 검진결과 유소견 발견 시 병원진료 안내 및 보건소와 연계하여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도완 복지보건국장은 "찾아가는 도민주치의 경남 닥터버스 운행을 통해 전문 진료과가 부족한 농어촌지역 도민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 도민의 행복한 삶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며 "의료취약지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되는 찾아가는 공공보건사업으로 더 많은 도민에게 의료서비스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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