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 50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은 경쟁약물보다 높은 50%로 확인
안정성 평가서 용량제한독성(DLT) 미확인…임상 2a상에서도 긍정적 임상 결과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이 전립선암 치료제 'FC705'를 미국 임상 1상 최종결과보고서를 수령했다고 6일 공시했다.
FC705는 경쟁약물 대비 절반의 투여량으로 피폭 등의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높은 종양섭취율로 치료 효과를 최대화하는 Best in class 전략으로 개발 중인 전립선암 치료제다.
미국 1상은 메릴랜드대학 메디컬센터 외 5개 센터에서 진행했다. 임상 1상 결과, 임상에 참여한 모든 환자에게서 전립선암 치료 지표인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가 감소했다.
퓨쳐켐 로고. [사진=퓨쳐켐] |
임상 참여 환자 중 절반이 PSA가 50% 이상 감소했으며, 이는 국내 임상 1상 결과와 동일한 수치다. 이 중 최대 PSA 감소율을 보인 환자는 88%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용량제한독성(DLT)은 확인되지 않았고 경미한 이상 반응만 관찰됐다.
퓨쳐켐 관계자는 "이번 미국 임상을 통해 경쟁사 대비 절반 용량으로 1회만 투여했음에도 불구하고 PSA 50 Response 수치에서 경쟁약물인 노바티스의 PSMA-617이 2021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6회 투여 후 PSA 50 Response 수치 46% 보다 더 높게 나온 부분은 고무적인 결과라고 본다"며 "임상 2a상에서도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FC705는 미국 임상 2a상과 국내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100mCi 용량을 8주 간격으로 6회 반복 투여한다. 이를 통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에 대한 약물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한편 퓨쳐켐은 현재 전립선암 치료제인 FC705의 중국 기술 이전 협상을 논의 중이며 본 계약을 위한 주요 협의 내용을 이달 9월 말까지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