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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청년 대학 이수율, OECD 국가 중 1위

기사입력 : 2023년09월12일 18:00

최종수정 : 2023년09월13일 08:06

2020년 초중등·고등 공교육비 비율, OECD와 동일
국·공립 초임교사 법정 급여 OECD보다 낮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국내 만 25~34세 청년이 대학 교육을 받은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았지만, 대졸자의 고용률은 OECD평균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등교육 단계에서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OECD평균보다 높았지만, 고등교육 지출액은 OECD 평균보다 낮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OECD 교육지표 2023'의 주요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OECD 회원국 38개국과 비회원국 11개국에 대해 실시됐다. 조사 기준 연도는 교육재정이 2020년, 교육 성과 등은 2021~2023년까지다.

/제공=교육부

우리나라 청년층(만 25~3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2022년 기준 69.6%로 OECD 평균(40.4%)보다 높았고,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성인(만 25~6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52.8%)도 OECD평균(40.4%)보다 높았다.

2020년 우리나라 초등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OECD 평균 수준인 5.1%로 조사됐다. GDP 대비 정부재원 공교육비 비율은 전년도 수준인 4%로 OECD 평균보다 낮았다.

초등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 전 단계의 공교육비 중 정부지출의 상대적 비율은 전년도보다 3.5%p 상승한 78.9%였다. 초·중등교육 단계에서의 정부지출 비율은 94.7%로 OECD 평균(91.2%)보다 높았다.

다만 고등교육 단계에서 정부지출의 상대적 비율은 43.3%로 OECD평균(67.1%)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고등교육 정부 지출은 민간지출(56.7%) 보다도 낮았다.

2020년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우리나라가 1만4113달러 수준으로 전년도보다 2% 증가했다. 초중등 모두 OECD평균보다 높았다. 고등교육 공교육비 지출은 전년도 대비 8% 증가했지만, OECD평균 보다 낮았다.

우리나라 성인(만 25~64세)의 전체 교육단계 고용률은 2022년 74.8%로 전년도에 비해 1.8%p 상승했지만, OECD 평균(77.9%)보다 낮았다. 교육단계별로 살펴보면 국내 고교가 71.7%, 전문대가 77.3%, 4년제 일반대학이 78.9%였다. OECD 평균으로는 고교 76.5%, 전문대 81.9%, 대학 85.2%였다.

/제공=교육부

한편 2022년 기준으로 국·공립 초임교사 법정 급여는 OECD 평균보다 낮고, 15년 차 교사의 법정 급여는 OECD 평균보다 높았다. 초임 초등교사 법정 급여는 구매력평가지수(2022년 995.28원/$)로 산정하면  3만3615달러(3346만 원)였다. 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연차가 높아질 수록 급여 수준으 개선되는데, 15년차 초등교사 급여는 5만9346달러(5907만 원)으로 OECD평균(4만9968달러)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OECD 홈페이지에 이달 중 탑재될 예정이며, 'OECD 교육지표 2023' 번역본은 오는 12월 중 발간해 공개될 계획이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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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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