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7나노 칩으로 세계 놀래킨 화웨이 "AI반도체 개발, 장기간 걸릴 것"

기사입력 : 2023년09월18일 09:50

최종수정 : 2023년09월18일 09:50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쉬즈쥔(徐直軍) 화웨이(華為) 순환회장이 미국의 제재하에서 AI반도체 개발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자체 기술 개발까지 장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에서 진행된 2023세계컴퓨팅대회에서 쉬즈쥔 회장은 외국 제품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겠지만 중국의 CPU를 대규모로 사용해야지 자국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8일 전했다.

매체는 자체 개발한 7나노 칩을 탑재한 화웨이의 신제품 스마트폰 '메이트60'에 대한 관심이 폭증된 만큼, 이번 행사에는 단연 쉬즈쥔 회장에 이목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대회에서 쉬즈쥔 회장은 AI컴퓨팅 산업에 대한 견해를 제시했다. 쉬 회장은 "첨단 제조공법이 있어야 첨단 반도체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중국의 반도체 제조공정은 뒤쳐져 있으며, 이 같은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의 제재로 인해 AI반도체 등 첨단 반도체와 컴퓨팅 시스템을 수입할 수도 없다"며 "이를 개발해 내는데도 기나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미래에 대해 어떤 환상도 가져서는 안된다"고 한계를 인정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 제조공법이 낙후된 만큼 하나의 반도체로는 첨단 컴퓨팅 능력을 실현해 낼 수 없다"며 "하지만 여러 개의 CPU와 AI칩을 연결시켜 낸다면 중국내 컴퓨팅 수요를 만족시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그는 "우리가 생산하는 반도체, 서버, PC는 외국의 그것들에 뒤쳐져 있다"며 "하지만 이를 사용하지 않으면 격차는 줄어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로 사용해야 CPU 및 서버 프로세서의 발전이 촉진되고, 점차적으로 산업 전반의 발전을 촉진해, 외국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자국 업계 발전을 위해, 성능이 낮더라도 중국산 제품을 사용해 줄 것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쉬 회장은 화웨이가 중국 국영 IT기업인 중국전자정보산업그룹(CEC) 산하 CPU 개발업체인 페이텅(飛腾, Phytium)과 공동개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화웨이는 자체개발한 CPU인 쿤펑(鯤鵬) GPU인 성성(昇勝)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 두 프로세서 모두 ARM의 IP(설계자산)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페이텅 역시 ARM의 IP를 기반으로 한 CPU를 개발하고 있다. 쉬 회장은 " 화웨이는 페이텅과 함께 생태계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양사가 공동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CPU 및 AI반도체 생태계를 적극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