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출신의 2003년생
6세부터 유아반 수영 등록 시작
[서울=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박태환 이후 한국 수영선수가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2개 이상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인공은 한국 수영계의 '에이스'인 황선우(20·강원도청) 선수다.
황선우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0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중국의 맞수 판잔러(중국)가 1분45초28으로 2위, 이호준은 1분45초56으로 3위에 올랐다.
[항저우 로이터=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황선우가 주종목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최고 기록을 경신, 2관왕에 올랐다. 황선우(20)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0초40으로 중국의 판잔러(1분45초28)을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국 수영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딴 건,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 연속 3관왕에 오른 박태환 이후 13년 만이다. 1분44초40은 황선우가 올해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3위를 했을 때 세운 1분44초42를 0.02초 줄인 한국 신기록이자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박태환이 세운 1분44초80의 대회 기록을 0.40초 단축한 기록이다. 2023.09.27 |
이번 금메달로 황선우는 대회 2관왕에 올랐고 남자 400m 혼계영 은메달과 남자 자유형 100m 동메달까지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총 4개의 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황선우는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다. 신장 186cm에 몸무게는 72kg으로 이번 결실을 거두게 됐다. 취미로 수영을 배웠던 부모님과 함께 수영장을 찾은 그는 만 6살에 유아반에 등록해 본격적으로 수영을 배웠다.
떡잎부터 달랐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소년체전 대표로 발탁된 이후 서울체중과 체고를 거쳤다. 지난해 서울체고를 졸업한 뒤 강원도청 실업팀에 몸을 담게 됐다.
이번에 황선우의 기록을 보면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올림픽에서 기록한 1분44초80초 대회기록을 0.02초 단축했다. 그야말로 한국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체육계 한 관계자는 "그의 목표는 2024년 파리올림픽"이라며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목표를 위해 정진하기 위해 대학이 아닌 실업팀을 선택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