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전달 대비 9.9% 늘어, 수출도 7.8% 상승
여전한 침체, 전년 비교시 -51.9%·내수 -67.3%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9월 실적으로 내수 1651대, 수출 7454대로 한 달 동안 총 9105대를 판매했다. 내수 진작책인 '밸류업' 정책의 영향으로, 르노코리아는 지난 4월부터 5개월 간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르노코리아는 9월 내수 시장에서 1651대를 팔아 전달 대비 9.9%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형 SUV QM6의 판매 증가가 이유였다. QM6는 지난달 대비 22.5% 늘어난 총 839대를 팔았는데, LPe 538대, QUEST(퀘스트) 119대 등 LPG 모델들이 657대였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9월 실적으로 내수 1651대, 수출 7454대로 한 달 동안 총 9105대를 판매했다. 사진은 더 뉴 QM6 [사진=르노코리아] |
QM6 LPG 모델의 판매 증가는 르노 익스피리언스 밸류업을 통해 판매가격을 최대 200만원 인하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트렁크 플로어 하단에 특허 받은 마운팅 시스템으로 LPG 도넛 탱크를 탑재해 공간 활용성을 높인 것도 평가됐다.
쿠페형 SUV XM3는 675대를 팔아 지난달 대비 7.3% 늘었다. SM6는 137대로 지난달 대비 -27.1%를 기록했다.
그러나 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9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5050대에서 -67.3% 역성장했다.
르노코리아의 9월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가 하이브리드 4805대를 포함한 6466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940대가 각각 선적됐다.
수출 역시 지난달 대비 7.8%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6.3%를 기록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와 수출을 합해 전월 대비 8.2% 성장했다. 그러나 통상 비교 대상으로 삼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1.9%를 기록해 신차 없는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