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와이어투와이어 정상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함정우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 KPGA 통산 3승을 이뤘다.
함정우(29·하나금융)는 8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에서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한 함정우. [사진= KPGA] |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써낸 함정우는 최진호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
생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이훈 함정우는 약 2년만에 우승을 추가하는 진기한 기록도 이어 나갔다. 2019년 SK 텔레콤 오픈으로 첫승을 한 그는 2021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다시 이번 대회에서 트로피를 추가,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강예린(28)과 결혼, 올 3월 첫딸 소율이를 얻었다.
함정우는 "우승 후 아내와 딸(소율)과 함께 사진 찍는 것이 꿈이었다. 그 꿈을 이뤄내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 혼자 찍었고 재작년에 아내와 찍고 이번에는 셋이 찍으니까 '난 이제 끝났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아내 강예린과 딸 소율이와 함께 우승 사진을 찍은 함정우. [사진= KPGA] |
시즌 첫승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선 그는 "올해는 꼭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겠다.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다면 매 대회 고생하시는 경기위원회 분들과 미디어 분들에게 식사 한 번 대접하고 싶다. (웃음) 그리고 현재 21개 대회 연속 컷통과다. 이형준 선수의 31개 대회 연속 컷통과 기록에도 도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해외 진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함정우는 "올해 콘페리투어 Q스쿨에 도전하고 싶다. 예전에도 계속 생각은 있었지만 미뤄왔다. 한 번 더 미루면 더 이상 도전을 하지 못할 것 같다. 올해는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 대회 공동3위(4언더파)엔 전성현, 김찬우, 정재현, 조성민이 자리했고 공동7위(3언더파)에는 김민수와 이정환, 공동9위(2언더파)는 이동민, 이대한, 박성준이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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