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시장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효심을 느끼는 기회 마련"
[의왕=뉴스핌] 박승봉 기자 = 2023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의왕구간) 행사가 지난 9일 경수대로 기아자동차 의왕지점 앞에서 열렸다.
2023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의왕구간) 행사가 지난 9일 경수대로 기아자동차 의왕지점 앞에서 열렸다. [사진=의왕시] 2023.10.10 |
10일 의왕시에 따르면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원행을묘정리의궤'를 기반으로 지난 1795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회갑을 축하하고 아버지 장헌세자의 묘 현륭원을 찾아뵙기 위해 떠났던 을묘년 원행을 재현하는 행사다.
정조대왕 능행차 의왕구간은 엘에스로부터 기아자동차 앞을 거쳐 의왕시청까지 약 9Km이며, 총인원 152명, 말 18필이 동원돼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기아자동차 의왕지점 앞 행사장에서는 낮 12시부터 30분간 의왕문화원에서 재구성한 의왕농악 사물판굿과 모듬북·사자가 태평성대를 알리는 공연을 진행하고, 능행차 행렬을 맞이하는 '정조맞이 행사'와 격쟁(왕의 거동 중에 징이나 꽹과리를 쳐서 억울함을 하소연), '자객대적공방전' 등 상황극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의 주요 배역인 정조대왕, 혜경궁홍씨, 청연군주, 청선군주 등 4명의 출연진을 의왕 시민으로 구성해 의미를 더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효심을 느끼는 기회를 가질 뿐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즐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의왕구간) 행사가 지난 9일 경수대로 기아자동차 의왕지점 앞에서 열렸다. [사진=의왕시] 2023.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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