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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 안전선호에 국채 금리↓...팔란티어·유니티·펩시콜라↑

기사입력 : 2023년10월10일 22:25

최종수정 : 2023년10월10일 22:2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무력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하며 투자자들이 국채 매입을 늘렸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금리는 최근의 급등세에서 진정되는 모습이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0일(현지시간) 오전 9시 1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4.25포인트(0.10%) 오른 4373.00를 가리켰고, E-미니 다우 선물은 72.00포인트(0.21%) 전진한 3만3873.00에 거래됐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4.50포인트(0.03%) 상승한 1만5191.50를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군의 공격을 받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의 안전선호가 강화하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9.8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84%를 가리키고 있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0.3bp 내린 4.976%를 가리키고 있다.

국채 금리가 후퇴하며 미 증시는 오히려 지지받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 속에 미국의 장기금리가 급등하며 최근 주가는 하방 압력에 시달렸다. 

미국 CNBC는 여전한 연착륙 기대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낙관론 속에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외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연준 내  '매파'로 분류되는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최근 채권 금리 상승으로 연준의 추가 긴축 필요성이 줄었다고 발언한 점 역시 시장 분위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JP모간 자산운용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미라 판딧은 CNBC에 "이번 사태가 물론 시장에 약간의 불안감을 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지정학적 사건으로 인한 장기적인 영향은 제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불안감에 전날 급등했던 유가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전날 4% 넘게 급등하며 각각 86달러, 88달러 선에 장을 마쳤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과 브렌트유 12월물은 이날 현재는 각각 전장 대비 0.3%대 밀리며 86~87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 군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목전에 다가왔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어, 시장은 이번 사태가 중동 전쟁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나흘간의 교전으로 양측 간 사망자는 16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목할 만한 경제 지표는 없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공개 발언에 나서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1시(한국시간 11일 오전 3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과 관련한 연설을 할 내용이어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펩시콜라(종목명:PEP)의 주가가 1.4% 상승 중이다. 회사가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순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미국의 빅데이터 전문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가 미국 국방부와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머신러닝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회사의 주가도 개장 전 2% 넘게 뛰고 있다.

게임 엔진업체 유니티는(U) 존 리치텔로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4% 넘게 상승 중이다. 보안 기업인 레드햇의 전직 CEO인 제임스 화이트허스트가 임시 CEO를, 로엘로프 보타 세쿼이아 캐피털 총괄이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반도체 기업 ARM(ARM)도 개장 전 주가가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JP모간, 도이치방크, 골드만삭스 등이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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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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