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신중동전] 이, 가자 대피령에 "인도적 재앙 초래" 비판론

기사입력 : 2023년10월14일 03:04

최종수정 : 2023년10월14일 03:04

"24시간 내 100만명 대피 이동 불가능. 비현실적"
유엔 등 관련 조치 철회 요구
美·EU에서도 "비현실적" 우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소탕을 위해 가자지구 북부 지역 주민에게 24시간 안에 떠날 것을 통보하자 이같은 조치가 극심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3일(현지시간) "가자시티 시민들은 자신들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남쪽으로 대피하고, 당신들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과 거리를 두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시티를 중심으로 한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 대한 지상전을 앞두고 일반 주민을 분리하기 위해 이같은 소개령을 내린 것으로 관측된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폐허가 된 가자지구 가자 도심 전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이를 두고 국제사회에서는 이미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병원 및 사회 기반이 시설이 파괴된 상황에서 110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에게 24시간 내 피난을 떠나라는 것은 비현실적이고, 대규모 인도주의 위기를 초래할 것이란 주장이 나오고 있다. 

유엔은 24시간 안에 100만명이 넘는 민간인에게 이주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실행가능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이미 어려운 상황을 악화시킬  위험성을 갖고 있다며 지적했다. 

유엔은 성명을 통해 "이미 비극인 상황을 재앙적인 상황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그와 같은 명령이 철회되기를 강력히 호소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인도주의적 비정부 단체인 노르웨이 난민위원회도 이스라엘의 이같은 조치는 "강제 이주의 전쟁 범죄로 간주된다"고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스라엘의 하마스에 대한 보복조치를 용인하고 있는 미국 정부는 대피령 조치를 직접 비판하지 않고 있지만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역시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스라엘의 이같은 조치가 하마스로부터 민간인을 분리시키려는 의도로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매우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을 이동시키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밝혔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기자들에게 "24시간 안에 100만명에게 이동하라는 것은 완전히 비현실적인 요구"라고 지적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