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선거 패배 김기현 책임론 일자 이장우 대전시장 반박...파장 확산

기사입력 : 2023년10월15일 16:06

최종수정 : 2023년10월15일 16:06

강서구청장 보선 참패 지도부 교체론에 "누굴 탓하나" 직격
SNS 통해 "돌 던지는 자들 비난자격 있나... 돌아보라" 지적
"장수가 책임" 홍준표 시장 받아치기 시각도...15일 의총 파급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책임론에 대해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놓고 반발하면서 사실상 여당에 대해 일갈했다. 이장우 시장은 국민의힘 핵심 지도부 책임론이 거세지자 "패할 때 마다 장수를 바꾼다면 누가 전장을 지휘하겠는가"라고 지도부 교체 주장에 대해 직격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보궐선거 패배에 대해 '차분하고 지혜로운 변화'를 주문하며 김기현 당대표에 힘을 실어준 것과 맥을 같이 하는 발언이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 2023.10.15 gyun507@newspim.com

일각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오전 자신의 SNS에 "패전의 책임은 장수가 지는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받아치기라는 시각도 있다.

경제사절단과 호주를 방문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은 14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관련한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서 이 시장은 "누가 누구를 탓하는가. 병가지상사라 했다"며 "전쟁은 이기기도 하고 패하기도 하는 것"이라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돌 던지는 자들 스스로 비난할 자격이 있는지 한번 뒤돌아 봐라"라며 "패할 때마다 장수를 바꾼다면 누가 전장을 지휘하겠는가. 탓 그만 하고, 비난 그만하고, 함께 뒤돌아 보자"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 패배에 따라 임명직 당직자 전원 총사퇴를 결정했다. 또 15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쇄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임명직 당직자 사퇴로 분위기 수습에 나선 김기현 당대표는 14일 오전 자신의 SNS에 "국민의 사랑을 받는 당이 되도록 통합형으로 일신하겠다"며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가 교체돼야 한다는 책임론이 거센 상황이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시장은 14일 밤 자신의 SNS에 "패할 때 마다 장수를 바꾼다면 누가 전장을 지휘하겠는가"라며 핵심 지도부 교체 주장에 대해 직격했다. 2023.10.15 gyun507@newspim.com

서병수(부산 부산진구갑) 의원은 15일 오전 자신의 SNS에 "김기현 대표에게 묻는다, 국민의 소리를 (대통령실에) 전달할 결기가 있는가?"며 "그럴 각오가 없다면 물러나라"며 김기현 대표 사퇴를 강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대통령실 '핫라인'으로 분류되는 이장우 시장의 이번 발언은 15일 오후 진행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수습 대책 논의 긴급 의원총회에서도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한 정치인은 "이장우 대전시장은 중진 국회의원 출신으로 당내 영향력이 큰 사람"이라며 " 이장우 시장이 이례적으로 중앙정치 문제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발언한 만큼 어느정도 파급력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gyun50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